한국보육진흥원의 올해 주요 보육과제는?
한국보육진흥원의 올해 주요 보육과제는?
  • 정은혜 기자
  • 승인 2014.02.10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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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평가인증제 개선, 보육교직원 자격 강화 등

【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아이와 부모에게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보육진흥원(원장 이재인)의 올해 목표는 '보육선진국 실현'이다. 특히 책임과 자율, 화합이라는 가치에 핵심을 두고 어린이집 질적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5일 출범 4주년을 맞이한 한국보육진흥원이 역점을 두고 있는 2014년 주요 사업 추진방향을 살펴봤다.

 

이재인 한국보육진흥원 원장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계동 한국보육진흥원에서 열린 신년인사회 겸 개원 4주년 기념식을 갖고 2013년도 사업성과 및 2014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이재인 한국보육진흥원 원장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계동 한국보육진흥원에서 열린 신년인사회 겸 개원 4주년 기념식을 갖고 2013년도 사업성과 및 2014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 어린이집 평가인증 제도 개선

 

먼저 어린이집 품질관리의 고도화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어린이집 평가인증 제도를 개선한다. 평가인증을 받은 어린이집은 결과에 따라 재정지원 및 점검 완화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평가인증은 현장 중심으로 개선한다. 구체적인 평가항목을 통해 업무 부담을 줄이고 평가방식에 상호확인 항목을 늘린다. 또한 아동학대 등의 사고가 발생한 어린이집은 평가인증을 받을 수 없도록 자격을 제한할 예정이다.

 

3차 평가인증 지표는 문항별 영아·유아 지표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영유아 발달 수준을 반영한 평가를 할 수 있다. 또한 보육교사 처우 등과 같은 현 보육정책 중점사항 내용이 반영하고 제3차 어린이집 표준보육과정과도 연계한다. 0점 문항을 추가하고 외국동향에 대한 평가지표도 반영했다.

 

평가인증을 받은 어린이집의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사후품질관리 대상을 지난해 1000개소에서 올해 2000개소로 확대하고 결과에 따라 인증유효기간을 차등화할 방침이다. 또한 어린이집별 1:1 품질관리·재무회계 컨설팅도 제공한다.

 

◇ 어린이집 원장·보육교사 자격기준 강화

 

다음달 1일부터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의 자격취득 기준이 변경된다.

 

민간·가정어린이집 원장의 경력요건을 강화했다. 민간어린이집 원장은 보육교사 1급에 경력 3년이거나 유치원정교사 1급에 경력 3년이면 할 수 있다. 가정어린이집은 보육교사 1급에 경력 1년을 갖춰야 한다. 원장들은 자격취득을 위해 '사전직무교육' 80시간도 필수로 들어야 한다. 

 

보육교사 2급 경력요건도 강화한다. 보육교사 3급에 경력 2년, 승급교육을 들어야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경력인정 직종은 아동복지업무나 보육업무 등으로 한정하고, 교과목 및 학점기준도 현행 12과목 35학점에서 17과목 51학점으로 변경한다. 

 

보육교직원의 직무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문화 직무교육 과정과 시간연장형 교육 과정을 개발한다. 3~5세 누리과정 교사에게 연수를 실시하고 보수교육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중간관리자 리더십, 스트레스 관리, 아동학대예방 등 성장주기에 따른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일시보육 시범사업 확대 추진

 

부모를 위한 맞춤형 보육서비스도 지원한다. 시간제나 유연근무제 등 다양한 근무형태에 맞는 일시보육 서비스를 제공해 여성근로자의 양육부담을 완화한다.

 

또한 부모를 위한 육아지원 콘텐츠를 개발·보급한다. 아이누리자문단과 연계해 육아 관련 전문정보나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영유아 발달 관련 상담서비스도 실시한다. 저염식 식단과 같은 캠페인을 확대하고 부모의 인성교육을 위한 콘텐츠도 개발할 예정이다.

 

지역 내 취약 아동에 대한 맞춤형 통합지원체계도 강화한다. 가정방문을 통해 아동과 가족의 현황을 파악하고 영역별 지역자원과 연계하는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지역내 아동복지협의체를 통해 중복지원을 방지하고 사각지대에 위치한 아동을 발굴하는 데 힘쓴다는 계획이다.

 

한국보육진흥원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평가인증 운영체계를 갖추고 부모가 믿을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들기 위해 상시 점검 등을 하려고 한다"며 "올해도 부모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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