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3명 중 2명 '결혼해야 한다'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 늘어나
결혼에 대한 의식이 긍정적인 20~30대가 늘어났다.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김주현)은 13일 '출산율 부진의 배경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20~30대 3명 중 2명(65.5%)이 '결혼해야 한다'고 답해 지난 2010년(54.4%)보다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늘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남자(72.2%)가 여자(59.6%)보다, 미혼자(66.4%)가 기혼자(63.9%)보다 긍정적인 결혼관을 가졌으며, 20대와 30대간의 결혼관 차이는 크지 않았다.
또한 20~30대 응답자 4명 중 3명(74.2%)은 '자녀가 꼭 있어야 한다'고 답해 자녀관 역시 2010년(70.6%)에 비해 긍정적인 의견이 소폭 증가했다. 특히 여자(73.2%)의 경우 결혼관과 달리 자녀관은 남자와 유사한 수준(75.4%)으로 2010년(66.1%)에 비해 긍정적인 의견이 크게 늘었다.
결혼을 미루거나 하지 않는 이유로는 '결혼, 주택마련 등 비용부담'(42.1%)이 가장 컸으며 '경제, 고용상황 불안'(34.0%), '직장생활 등 개인활동 방해'(14.3%), '배우자, 자녀, 시댁, 처가의 구속'(9.1%)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출산을 미루거나 하지 않는 큰 이유로는 '출산 및 육아비 부담'(44.3%)과 '경제, 고용상황 불안'(30.4%)으로 결혼을 미루는 이유와 같이 경제적 측면이 크게 작용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긍정적인 가치관과 달리 관련 비용 상승, 경제·고용상황 불안 등 결혼과 출산을 방해하는 구조적, 비자발적 제약이 커졌다"며 "정부의 결혼지원 정책에 대한 홍보 강화, 보육시설의 양적·질적 향상, 다자녀를 위한 보육서비스 설계 등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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