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 소비자 피해 해마다 급증
저가항공 소비자 피해 해마다 급증
  •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 승인 2014.02.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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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제스트가 가장 피해사례 많아

【베이비뉴스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저가항공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피해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저가항공 관련 피해 접수를 조사한 결과, 2013년 저가항공 피해 접수는 총 296건으로 집계됐고 특히 외국계 저가항공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전체 피해건수 중 외국계 저가항공사 관련 피해는 209건으로, 2012년(33건)에 비해 6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국내 저가항공(87건)에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많았다.

 

항공이용자 10만 명당 지난해 피해구제 접수 건수를 분석한 결과 외국계 저가항공사 중 피해가 가장 컸던 곳은 ‘에어아시아제스트’(32.8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피치항공’(9.73건), ‘세부퍼시픽’(2.78건) 순으로 나타났다.

 

‘에어아시아제스트(구 제스트)’는 항공기 결함과 안전 규정 위반 등으로 지난해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필리핀 항공당국으로부터 운항 정지를 당한 바 있다. 이때 발생한 피해 처리를 현재까지 지연하고 있어 피해구제 접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계 저가항공 피해는 ‘운송 불이행․지연’(132건, 63.1%)이 가장 많이 접수됐고 ‘항공권 구입 취소 시 위약금 과다․환급 거절’(62건, 29.7%)이 다음으로 많았다.

 

이러한 피해에 대해 ‘계약해제·환급·배상’이 이루어진 경우는 30건(14.4%)에 불과해 아주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외국계 저가항공사는 국내에 피해 처리를 전담할 지사가 아예 없거나, 지사가 있어도 처리를 지연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가 가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피해를 빈번하게 유발하는 외국계 저가항공사에 대한 개선 조치 방안을 국토교통부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는 외국계 저가항공을 이용할 경우 항공권 구입 전후에 위약금, 운임, 수하물 운임기준 등 계약 내용과 약관을 꼼꼼히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또 운항 편수나 승객 정원 등이 적은 일부 외국계 저가항공사는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운항이 지연될 수 있으니 신중하게 선택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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