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혼하길 잘했다고 느낄 때
[설문조사] 결혼하길 잘했다고 느낄 때
  • 정은혜 기자
  • 승인 2014.03.11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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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들은 이럴 때 남편이 사랑스럽다!

【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결혼생활을 하다 보면 때론 혹독한 겨울이 오지만 어김없이 봄도 찾아오게 된다. 나에게 봄을 선사한 남편의 말과 행동에는 어떤 게 있을까. 베이비뉴스가 지난 6일 ‘이럴 때, 결혼하길 정말 잘 했다!’라는 주제로 진행한 게릴라 이벤트에서 남편이 사랑스러워 보이는 순간들을 들어봤다.

 

항상 내 편이 돼 줄 때, 아이에게 좋은 아빠일 때, 친정 부모님께 잘 해드릴 때 아내는 남편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베이비뉴스
항상 내 편이 돼 줄 때, 아이에게 좋은 아빠일 때, 친정 부모님께 잘 해드릴 때 아내는 남편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베이비뉴스

 

“남편은 남의 편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지요? 전 이해가 안 되는 말 중 하나에요. 항상 남의 편만 들어 남편이라는데 우리 신랑은 절대 남의 편을 들은 적이 없네요. 항상 어떤 고민 상담을 하면 제가 잘못된 거를 알더라도 제 편에 서서 제 입장을 언제나 존중해주며 이해해주려고 노력해주는 신랑 참 고맙죠. 영원한 나의 편이 생겨서 정말 행복해요.” (소라사랑)

 

“저는 신혼여행 때 바로 느꼈어요. 저희 신혼여행 파리로 자유여행 갔거든요. 신랑이나 저나 처음 가는 신혼여행이었는데 겁도 없이 자유여행을 갔지요. 아니나 다를까 사고가 일어났어요. 바로 소매치기당한 거죠. 멘붕이었던 저를 다독여주고 같이 경찰서 가서 조서 쓰고 유창한 영어는 아니지만 그 상황을 침착하게 해결해나가는 신랑을 보면서 나 정말 결혼 잘했구나 생각했어요.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와도 신랑만 있으면 뭐든 다 이겨낼 수 있을 거 같아요!” (러브리맘)

 

“안 좋고 슬픈 일 있을 때 내 옆에서 그냥 있는 거 자체만으로도 든든한 힘이 되더라고요. 옆에서 항상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남편 보면 결혼하길 잘했다 싶어요. 그리고 내 생각해서 말 안 해도 집안일 척척해줄때랑 지나가는 말로 그거 먹고싶다 했는데 기억하고 있다가 퇴근길에 맛있는 거 사가지고 올 때요.” (오베이비)

 

“저보다 우리 부모님 더 챙기면서 이것저것 맛난 거 많이 사주고 여행도 다니면서 구경도 시켜주고. 정말 친정 부모님께 잘해주는 모습 보면 ‘정말 내가 결혼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는 딸만 둘인데 아빠가 아들을 갖고 싶어 했었거든요. 제가 시집을 가고 사위를 아들처럼 여기는데 같이 등산도 가고 사우나 가면 정말 뿌듯하더라고요.” (후니주니맘)

 

“주말에 자고 일어났는데 신랑이 청소 다 해놓고 아이들 씻기고 밥 준비하는 모습 보여줄 때? 장인 장모님께 자주 전화 드리고 내가 없어도 아들노릇 할 때 정말 감사하고 저도 더 시댁에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 (울트라왕짱구)

 

“결혼 전에는 나만의 인생 살기에 바빴는데 남편과 아이를 키우다 보니 세상사는 눈높이가 달라지면서 또 다른 인생의 경험을 맛보았을 때. 그리고 세상에 온전히 나만의 편을 들어줄 때가 정말 결혼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금쪽같은 내 새끼들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답니다.” (신기루)

 

“몸이 많이 아프고 힘들어서 짜증내도 다 받아주고 집안일 까지 알아서 척척! 너무 착한 우리 신랑 제 말이라면 무엇이든 받아줘요. 결혼 4년차 아이도 둘이나 있지만 아직도 신혼 같은 우리 부부. 항상 져주는 신랑 때문에 연예시절부터 지금까지 싸운 적도 없어요.” (원이박이맘)

 

“신랑 일하는 직업이 야간 12시간씩 일할 때도 있는데 밤새고 들어와서 아이들한테 웃어주면서 잠시라도 놀아주려고 하고, 저 집안일 하는데 힘들다고 궁둥이 톡톡 두드리면서 ‘고생한다’ 이렇게 말해줄때요. 제 마음을 알아주는 거 같아서 너무 고맙더라고요.” (호호아줌마)

 

“혼자인 나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남편, 그 사람은 부모님의 빈자리까지 채워주는 자상한 남편이자 멋진 아빠입니다. 곧 태어날 남편을 꼭 닮은 미니어처 아들을 품고 있는 지금 이순간이 세상에서 가장 큰 축복의 순간! 정말 그 사람에게 감사합니다.” (몽이)

 

“항상 무서움을 많이 타던 제게 언제나 옆에서 팔베개 해주고 토닥토닥 재워줄 때 새삼 내 남편이 있고 내 가정이 있음이 감사하고 기뻐요. 그저 내 이름 세 글자였던 이 세상에 누구의 와이프, 누구의 엄마가 되게 해주고, 새로운 우리의 2세를 만나게 하고 너무도 따뜻한 또 다른 부모님을 만나게 되서 이 결혼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혀니맘펄펄)

 

“몇 년의 기다림 끝에 소중한 아이들 갖고 나서 청소, 빨래, 설거지 온갖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남편 볼 때 ‘정말 세상에서 제일 착한 남자를 내가 얻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혼하기 전에는 이 남자가 정말 내 남자가 맞나, 후회하지 않겠나 여러가지 고민 끝에 반신반의 하며 결혼했는데, 지금 결혼 3년차 이 남편만한 사람 없겠다는 확신이 듭니다.” (아기천사둘)

 

“첫 아이 때까지만 해도 육아라곤 도와줄 줄 모르던 신랑 정말 왜 결혼했을까 후회했는데 둘째 탄생이후 정말 큰 변화를 보여주는 신랑. 퇴근 후나 주말에 집에 있을 때면 항상 큰아이와 놀아주며 웃음을 만들어내곤 하는 모습. 예전과 달리진 신랑 모습에도 뿌듯하지만 나로 인해 나와 함께 웃으며 행복해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해요.” (토끼엄마 )

 

“직장일로, 육아로 지칠 때 ‘힘들지?’하면서 어깨를 주물러주면서 따뜻한 말을 건넬 때 든든한 내 편이 있구나 싶고 투덜거리면서 말을 할 수 있는 남편이 있어서 결혼하기 잘했구나 싶어요.” (솜이단이맘)

 

“동갑내기 우리부부. 남자는 어리다고 하지만 저흰 반대네요. 피곤한일을 마치고 와서도 아이랑 한 시간 씩은 꼭 놀아주고 책을 읽어줘요. 제 성격 다 받아주고 술도 못 마시는 사람인데 분위기 다 맞춰주고, 생활력강하고. 저 결혼 잘한 거 같아요.” (투명사랑)

 

“연애를 10년 동안 하고 난 뒤에 결혼을 했어요. 늘 내가 좋아하는 것에 신랑도 함께 하길 좋아하기에 그런 줄 알고 있었는데 결혼 후에 알게 된 것은 내가 좋아했던 것을 신랑이 그냥 따라와 준거라고 하더라고요. 결혼하고 나서 아이 낳고 밤중수유할 때 잠도 못자고 도와주고 케어해준 신랑이 참 고마웠고 지금은 35개월 된 아들하고도 여전히 잘 놀아주고 함께하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감동할 때가 많답니다.” (튼튼맘)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니지만 붕어빵이나 군고구마 사올 때요. 식을까 봐 품에 넣고 와서는 누가 경상도 남자 아니랄까봐 식탁 위에 올려놓고 ‘먹어’라는 말도 안하지만 봉투에 김 모락모락 나는 붕어빵 볼 때 이 남자랑 결혼 잘했네 싶어요.” (박정민맘)

 

“아이가 생기고 나니 남편이 저보다 아이를 더 예뻐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많이 보는데요. 그러다 제가 육아에 지치고 힘이 들고 몸이 아프고 하면 우리 남편은 항상 제 편을 들어줘요. 우리 아이에게 알아듣지는 못해도 ‘아빠는 우리 하은이도 좋지만, 그래도 엄마가 더 우선이야. 그러니깐 엄마말 잘 듣고 엄마 고생시키지 마’ 이렇게 얘기해 줄 때요.” (앵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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