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을 일이 많아지는 한 해가 되길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길바닥이 꽁꽁 얼어붙고 찬바람이 쌩쌩 불던 어느 겨울날, 주영(14) 군을 만났다. 장애아동 봉사단체 스파인2000의 한 여성 자원봉사자가 주로 앉아 있거나 누워있는 주영 군의 발과 종아리를 마사지하듯 주무르자, 주영 군은 "어", "어" 하며 싱글벙글 웃음을 지었다. 주영 군은 선천성 대사질환인 레쉬니한증후군으로 지체장애를 갖고 있다. 주영 군이 제일 좋아하는 것은 눈을 마주하고 이야기하는 것, 그리고 책을 읽는 것이라고 한다. 사람들과의 만남이 좋은 것일게다. 주영 군에게 웃을 일이 더 많이 생겨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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