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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도 법에서 정한 출산휴가 누려야"

시민단체들, 미혼모 차별시정 캠페인 발족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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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에게도 출산휴가를' (사)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인트리(변화된 세상을 만드는 미혼엄마 모임)이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미혼모 노동자의 임신출산양육권 확보를 촉구하고, 미혼모에 대한 부당한 사회적 차별을 알리는 미혼모 차별시정 캠페인 발족식을 갖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미혼모에게도 출산휴가를' (사)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인트리(변화된 세상을 만드는 미혼엄마 모임)이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미혼모 노동자의 임신출산양육권 확보를 촉구하고, 미혼모에 대한 부당한 사회적 차별을 알리는 미혼모 차별시정 캠페인 발족식을 갖고 있다. 이기태 기자 [email protected] ⓒ베이비뉴스

 

임신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출산과 육아에 관한 여성노동자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이는 남녀고용평등법 상에도 명시돼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미혼모들은 이 같은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현실이다. 일할 수 있는 능력과 의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혼모라는 사회의 편견에 직장을 잃고 사회적 빈곤층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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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미혼모 단체들이 힘을 모았다. 25일 오후 서울 홍대 걷기 좋은 거리에서 (사)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와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인트리(변화된 세상을 만드는 미혼엄마 모임)는 미혼모차별시정을 위한 거리캠페인 ‘미혼모에게도 출산휴가를’ 발족식을 갖고, 미혼모의 차별을 개선하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박영미 대표는 “미혼모는 나이 어린 10대부터 40대 초반까지 다양하다. 이들 대부분은 가난한데, 가난해서 미혼모가 된 것이 아니라 미혼모가 되어서 가난하다는 것”이라며 “임신 5, 6개월쯤 배가 부르게 되면 직장이나 주변의 따가운 눈총으로 회사를 다닐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어쩌다가 출산휴가를 받기 위해 있는 경우에도 미혼모니까 직장을 그만두라는 강요를 겪으며 직장에서 쫓겨나기 때문에 굉장한 빈곤층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미혼모도 법에 정해져있는 출산휴가 등의 권리를 제대로 누리게 한다면 미혼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보다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트리 최형숙 대표는 “세상에 모든 아이는 다 소중하다. 엄마가 미혼모라서 뱃속에 있을 때부터 차별받는 건 잘못된 일이다. 엄마들이 받는 차별을 아이들도 받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날 단체 회원 10여명은 홍대 걷기 좋은 거리 일대에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캠페인 취지를 알리는 전단지를 나눠주는 등 거리 캠페인을 펼쳤다.

 

단체들은 이날 발족식을 시작으로 미혼모 노동자의 임신출산양육권 확보와 미혼모에 대한 부당한 사회적 차별을 알리는 캠페인을 5월 31일까지 전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에는 임신과 출산으로 차별 또는 불이익을 받은 사례를 접수받고, 상담 창구를 개설하는 등 차별 시정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미혼모에 부당한 차별 사례를 접수받는다. 또한 접수받은 사례들을 정리 분석해 사례발표 및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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