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모태솔로들이 공감하는 모태솔로의 특징 1위는 ‘사라진 연애세포’로 나타났으며 ‘모태솔로의 가장 잊고 싶은 기억’ 1위에는 ‘혼자 착각하고 있었음을 깨달았을 때’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www.gayeon.com)과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www.antisingle.com)에서는 자신을 모태솔로라고 밝힌 미혼남녀 137명을 대상으로 ‘모태솔로들의 공감 고백’이라는 테마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모태솔로’들이 가장 공감했던 모태솔로들의 특징은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
1위는 ‘사라진 연애세포’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솔로 생활에도 무뎌짐’, ‘연애에 대한 감각 없음’과 같은 답변들을 내놓았다.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솔로인 것에 익숙해지면서 연애 감정에 무감각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응답자는 “친구들의 연애담을 옆에서 듣고 있으면 부럽다기 보다 ‘피곤하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더 많다. 혼자인 것에 너무 길이 든 것 같다”고 전했다.
2위는 ‘혼자 앞서나가는 착각’으로 나타났다. 이 응답에서는 의견이 갈려 나타났는데 ‘이성이 날 좋아한다고 자주 착각한다’와 ‘나를 좋아할 리 없을 것이라고 미리 앞서나간다’는 답변 등이 혼자만의 착각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 여성 응답자는 “이성과의 교류가 너무 없어서인지 조금만 잘 해주면 날 좋아하나 착각한다. 때로는 스스로 민망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 응답자는 “애초부터 날 좋아할 거라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으니까 이성을 대할 때 미리부터 선을 긋게 된다. 지나고 나면 후회될 때가 많다”고 말했다.
3위는 ‘이성을 대할 때의 불편함’으로 집계됐다. 한 남성 응답자는 “몇 번 고백을 했다가 차인 경험이 있어서 여자를 대하기가 어렵다. 상대에게 내 어색함이 전해질까 봐 염려도 많이 된다”고 전했다.
4위는 ‘자신감 하락’이 차지했다.
한편, 응답자들이 공감했던 ‘모태솔로의 가장 잊고 싶은 기억’ 순위 1위는 ‘혼자 착각하고 있었음을 깨달았을 때’로 나타났다. 앞선 질문에서와는 달리 ‘나를 좋아한다고 착각했던 기억’을 가장 잊고 싶은 기억으로 꼽은 응답자들이 많았다.
한 남성 응답자들은 “고백했다가 차인 것도 아니고 혼자만의 착각임을 깨달았다는 것이 그저 씁쓸한 기분이었다”는 반응을 전했다.
다음은 ‘고백했다가 차였을 때’, ‘거절당한 후에도 계속 연락했을 때’, ‘상대의 밀당에 ‘이용 당했다’고 느꼈을 때’ 등의 답변 순으로 나타났다.
박영빈 가연결혼정보 커플매니저는 “이성과의 교류가 많지 않다 보니 쉽게 이성에게 착각하고 만다는 응답도 있고 솔로인 것에 익숙해져서 연애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다는 응답도 많았다”며 “이성을 만날 기회를 찾는 자신의 노력도 중요하고 스스로 어렵다면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방법도 있다. 연애와 결혼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새로운 행복을 위해 보다 강한 자신감과 적극성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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