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시장조사전문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는 지난 2월 25~28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소형 가전·가구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71.3%)은 ‘소형가전·가구가 실용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고 9일 밝혔다.
연령이 낮을수록 소형 가구·가전을 실용적이라고 평가하는 비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72.4%) 중 ‘소형가전·가구가 실용적이다’라고 평가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66.8%), 40대,(65.2%), 50대 이상(63.6%) 순으로 나타난 것.
현재 소형 가전·가구를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는 전체 응답자는 2명 중 1명 꼴(46.2%)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율이 가장 높은 응답자 군은 1인 가구(62.3%)였으며, 30대(53.6%), 20대(50.4%), 40대(42%), 50대(38.8%)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보유한 소형 가전·가구는 선풍기(38.7%, 중복응답)였다. 이어 청소기(31.8%), 밥솥(29.7%), 믹서기(24.5%), PC(22.9%), 토스터(20.8%), 가습기(19.3%) 순으로 조사됐다.
현재 본인이 보유한 가전·가구의 크기나 용량이 필요 이상으로 크다고 느낀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10명 중 3명 꼴(26.2%)이었다. 이들은 냉장고(47.7%, 중복응답)였으며, 밥솥(26.9%), TV(25%), 세탁기(23.1%), 장롱·옷장(18.5%), 에어컨(17.3%), 소파(17.3%), 침대(15%) 순으로 크게 느껴진다고 응답했다.
또 사무실(51.9%)보다는 집(55.4%)에서의 소형 제품 필요성을 좀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소형 가전·가구는 밥솥(44.8%, 중복응답), 세탁기(40.8%), 냉장고(32.1%), 청소기(29.2%), 에어컨(24.7%) 순이었다.
마크로밀엠브레인 관계자는 "무조건 큰 것이 좋다는 인식은 오랫동안 소비자의 머리 속을 지배해왔지만 최근에는 실속과 활용성을 꼼꼼하게 따지면서, 작더라도 실제 내게 필요한 제품인지를 중요한 척도로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 같다"며 "1인 가구 증가로 가전제품과 가구의 소형화가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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