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연인에게 심술나면 돈 안 쓴다?

애인에게 화나면 男 '지출에 인색', 女 '스킨십에 인색'

【베이비뉴스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함께 지난 3~9일까지 미혼남녀 496명을 대상으로 '연인과 교제 중 본인이 심술부릴 때 가장 많이 써먹는 무기'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남성은 '지출에 인색'을, 여성은 '스킨십 인색'을 1위로 꼽았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남성은 심술이 나면 '돈 쓰는 데 인색해진다'(34.3%)를 첫 번째로 꼽았고 이어 '연락을 줄인다'(29.4%), '대화 중에 톡톡 쏜다'(19.0%), '안 바래다준다'(8.9%)는 순의 반응을 보였다.

여성은 '스킨십에 잘 응하지 않는다'(29.4%)를 첫 번째로 꼽았고 이어 '연락을 줄인다'(26.2%), '대화 중에 톡톡 쏜다'(23.0%), '무성의하게 치장하고 나간다'(16.1%)는 순의 반응을 보였다.

반대로 '토라졌다가 화해할 때 사용하는 무기'에 관해서도 남녀 모두 '심술부릴 때 가장 많이 써먹는 무기'와 비슷한 뉘앙스의 응답이 이어졌다. 남성은 '선물 공세'(33.5%)를 첫 번째로 꼽았고 '애교작전'(28.2%), '칭찬'(21.4%), '정성껏 꾸미기'(10.1%) 순으로 응답한 것.

여성은 '스킨십 등 애정공세'(21.4%)를 첫 번째로 꼽았고 '애교작전'(29.4%), '정성껏 꾸미기'(22.6%), '칭찬'(10.5%) 순의 반응을 보였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남녀 간의 교제 시 보통 남성은 돈으로, 그리고 여성은 스킨십으로 상대에게 유세를 부리는 경우가 많지만 심사가 뒤틀렸을 때는 바로 이런 무기를 휘두르며 감정 표현을 대신한다"고 설문결과를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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