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강남구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신민선)에서는 4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마다 미취학 자녀를 둔 부모 25명을 대상으로 ‘애착부모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5일 밝혔다.
‘애착부모학교’는 영유아기 애착형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가정 안에서의 부모 역할을 습득해 가족의 건강성을 향상시키고자 기획됐다.
본 프로그램은 총 4회기로 애착의 이해와 유형, 애착과 뇌발달, 애착 강화법, 건강한 가정의 부모역할의 주제로 교육이 진행됐다. 또 매 프로그램 시작 전에 자녀와 부모가 함께 신체활동을 해 정서적 유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작년에 진행된 애착 프로그램에서 나왔던 의견을 반영, 아버지도 함께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부모학교’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토요일에 실시해 남성의 참여율을 높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아버지는 “아이를 잘 키워야 한다는 것은 항상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 방향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지 못했었다. 4주간의 강의를 통해서 아이와의 애착 관계의 중요성, 자존감 등 아이를 키워야 하는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라고 교육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한 어머니는 “다른 부모들과 공감하며 눈물 흘리고 대화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고 하며 앞으로 진행되는 다른 부모교육에 남편과 함께 참석하고 싶은 욕구를 밝혔다.
신민선 강남구건강가정지원센터 센터장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 자녀를 둔 부모가 자녀와의 건강한 애착형성법을 습득해 정서적 유대감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 또 어버지의 올바른 역할법 교육을 통해 양육에 참여를 확대하고 가족의 건강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건강가정지원센터는 2006년부터 가족문제 예방 및 가족구성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문의 강남구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교육팀(02-341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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