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 김승환 소송제기, "낡은 가족윤리에 짓밟혀…"
김조광수 김승환 소송제기, "낡은 가족윤리에 짓밟혀…"
  •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 승인 2014.05.20 1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일 서울 정동에서 동성결혼 합법 주장 기자회견

【베이비뉴스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지난해 5월 15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동 아트나인 야외무대에서 열린 김조광수-김승환의 결혼식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김조광수가 발언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지난해 5월 15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동 아트나인 야외무대에서 열린 김조광수-김승환의 결혼식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김조광수가 발언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영화감독 김조광수(50)와 김승환(31) 레인보우팩토리 대표가 성소수자 결혼 평등을 위한 소송을 제기한다.


김조광수는 2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2월 13일 김조광수 김승환 부부는 혼인신고 불수리 통보를 받았다”며 “오는 21일 부부의 날을 맞이해 성소수자의 결혼 평등을 위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조광수와 김승환은 지난해 9월 공식 결혼식을 치른 후 서울 서대문구청에 혼인신고를 한 바 있다. 서대문구청은 이들의 혼인신고에 대해 “혼인은 양성 간의 결합임을 전제로 한 헌법 36조 1항을 근거로 이들의 혼인신고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조광수는 “엄연한 가족을 이루고 살아가는 성소수자들이 평등한 권리를 누려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일부 세력들이 동성애 혐오와 낡은 가족윤리를 앞장세워 혐오를 조장하고 인권과 평등의 가치를 짓밟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라며 혼인신고 불수리 통보에 대해 말했다. 


이어 “이 소송을 통해 성소수자들이 평등한 권리를 보장받고 더 나아가 모든 이들이 어떤 혜택이나 권리에 배제되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만들 수 있고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보장받는 사회를 앞당기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기자회견은 21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Copyrights ⓒ No.1 육아신문 베이비뉴스 기사제보 pr@ibabynew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