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미혼 남성이 꿈꾸는 결혼 생활의 로망은 '아내가 차려주는 아침 밥상', 여성이 꿈꾸는 로망은 '같이 장보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미혼남녀 964명(남성 480명, 여성 484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결혼생활 로망 1위?’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남성은 '아내가 차려주는 아침밥상'(42.6%)을 꼽은 경우가 10명 중 4명 꼴로 있었다. 다음으로 ‘아이들과 나들이’(27.8%), ‘같이 장보기’(20.1%), ‘주말 함께 보내기’(9.5%) 순의 응답이 이어졌다.
설문에 참여한 송아무개(35) 씨는 “아침에 같은 집에서 일어나 식탁에 마주 앉는 순간 결혼이 가장 실감 날 것 같다”며 “특히 직장인들은 아내가 정성스레 차려주는 아침밥을 든든히 먹고 출근하는 장면에 대한 로망이 있는데 아침밥이 아내 사랑의 척도라고 느껴지기도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여성들은 '같이 장보기'(55.8%)를 꼽은 경우가 과반수를 차지했다. 이어 신혼집 꾸미기’(25.0%), ‘취미생활 함께하기’(14.5%), ‘결혼기념일 챙기기’(4.7%) 순으로 응답했다.
박아무개(29) 씨는 “가끔 저녁에 대형마트에 들릴 때가 있는데 젊은 부부가 다정하게 장보는 모습을 보고 처음으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결혼을 하면 주말에 함께 장을 보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는 알콩달콩한 장면이 내 결혼생활에 가장 큰 로망이다”고 답했다.
김라현 노블레스 수현 본부장은 “결혼을 꿈꾸는 미혼남녀라면 누구나 로망 한가지 씩은 간직하고 있을 텐데 결혼생활이 언제까지나 행복한 청사진만은 있는 것은 아니다”며 “결혼생활에 대한 서로의 노력과 배려하는 모습이 있을 때에 비로소 로망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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