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일까 아닐까’ 고민하지 않으려면...
‘임신일까 아닐까’ 고민하지 않으려면...
  • 김고은 기자
  • 승인 2014.07.04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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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가 추천하는 여름 휴가철 피임 방법

【베이비뉴스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여름 휴가철에는 해방감과 들뜬 기분에 밀려 피임에 소홀해지는 여성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임신일까 아닐까’ 불안하게 고민할 일이 생기기 전에 자신의 상황에 맞는 올바른 피임 방법을 인지하고 예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영민 더베스트여성의원 원장의 도움을 받아 ‘여름 휴가철 피임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임약을 처음 복용하는 여성이라면 전문의 상담 후 자신에게 맞는 약을 선택하고 복용법을 교육받는 게 좋다. 35세 이상 여성 중 흡연자는 혈액 응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 후 복용해야 한다. 정가영 기자 ky@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임약을 처음 복용하는 여성이라면 전문의 상담 후 자신에게 맞는 약을 선택하고 복용법을 교육받는 게 좋다. 35세 이상 여성 중 흡연자는 혈액 응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 후 복용해야 한다. 정가영 기자 ky@ibabynews.com ⓒ베이비뉴스

 

◇ 미리 경구피임약 복용하기

 

우리나라는 건강에 좋지 않다는 잘못된 선입견으로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들이 크게 많지 않은 실정이다. 하지만 경구피임약의 경우 배란을 억제해서 임신을 예방하는 것뿐만 아니라 생리불순을 개선하거나 생리증후군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경구피임약은 생리를 시작하는 날부터 시작해 하루 1번 21일 동안 복용해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복용하는 등 복용 시간을 매일 동일하게 하면 가장 좋다. 약의 호르몬 함량에 따라 속이 더부룩하거나 안 맞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으니 산부인과에 가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처방받거나 약사와 상의해 고르는 것이 좋다.

 

약을 중단하면 1~2일 내로 생리가 시작된다. 첫 복용이라면 무조건 피임약 복용 주기를 지킨다고 생각하고 7일간의 휴약기를 가지면 된다. 생리 시작이 늦다거나 빨리 끝난다고 해서 불안해하거나 복용 일자를 변경하면 안 된다. 정상적으로 28일간 한 번의 패턴을 지키고 나서 29일째부터 21일간 복용하면 두 번째 달부터 4주 텀의 생리 패턴이 잡히게 된다.

 

만약 실수로 복용을 하지 못한 날이 있다면 늦어도 다음날 안에 2알을 한 번에 복용해야 한다. 복용 방법을 잘 지키지 않으면 피임에 실패하거나 몸이 적응하기 힘들어하니 최대한 하루 한 번의 복용을 잊지 않는 게 좋다. 경구 피임약은 용법을 잘 지키면 97% 이상의 높은 피임 성공률을 볼 수 있다.

 

◇ 단기간 피임에는 피임주사

 

1~3개월 정도의 피임을 하고 싶은 이들은 피임주사를 고려해볼 수 있다. 사야나 피임주사는 1회 시술로 3개월 동안 피임 효과를 볼 수 있는데 꾸준히 경구피임약을 복용하기가 어렵거나 자궁 내 피임기구를 삽입하는 시술이 부담스러울 경우에 적합하다.

 

이영민 더베스트여성의원 원장은 “해마다 여름철에는 임신 여부를 확인하려는 여성들이 병원에 많이 찾아온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렵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콘돔 사용률은 최하위권에 있고 낙태율은 최상위권에 있다. 반드시 올바른 피임법을 알아 둬야 한다”고 전했다.

 

◇ 정말 예기치 않은 경우 생겼다면 응급 피임약

 

응급피임약은 일반 피임약에 비해 호르몬 함량이 10배 이상 높다. 복용하면 몸 속 호르몬 농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착상 교란이 일어나는데, 자궁에 부정 출혈을 일으키거나 배란 장애를 일으키는 등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복용해야 한다.

 

관계 후 72시간 안에 12시간 간격으로 두 번 복용을 해야 하는데, 24시간내에 복용해야 피임 효과가 95%가량으로 높다. 72시간내에 복용하면 효과가 58%로 줄어드니 가능한 한 빨리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응급 피임약은 반복해서 복용하면 효과가 감소한다는 점도 알아두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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