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미혼남녀 대부분(87.7%)은 소개팅 당일 상대방의 옷차림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 www.duo.co.kr)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전국 20~30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소개팅 패션 스타일’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9일 밝혔다.
‘옷차림이 중요하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남성 2.1%, 여성 0.7%에 불과했다.
‘선호하는 이성의 소개팅 복장’에 관한 질문에 남성 응답자는 ‘여성스러운 원피스’(59.3%)를 첫 번째 순위로 꼽았다. ‘스타일리시한 캐주얼 의상’(30%), ‘활용성 있고 단정한 세미정장’(6.6%), ‘격식을 갖춘 정장’(3.3%) 순의 답변이 이어졌다.
여성 응답자는 ‘활용성 있고 단정한 세미 정장’(63.2%)을 가장 선호하는 남성의 소개팅 복장으로 꼽았다. ‘스타일리시한 캐주얼’(30.2%), ‘격식을 갖춘 정장’(6.0%) 순의 답변이 이어졌다.
‘상대의 옷 스타일에서 호감을 증폭시키는 요소’에 관한 질문에 남성 응답자는 ‘체형에 맞는 옷으로 멋지게 드러난 몸매’(40.7%)를 첫 번째로 꼽았다. ‘T.P.O를 고려한 센스’(12.8%), ‘깔끔하게 잘 다려진 옷매무새’(11.1%), ‘내가 원하는 취향과 성격이 드러난 패션’(9.1%) 순의 응답이 이어졌다.
여성 응답자는 ‘T.P.O를 고려한 센스’(32.6%)를 첫 번째 요소로 꼽았다. 이어 ‘체형에 맞는 옷으로 멋지게 드러난 몸매’(17.5%), ‘내가 원하는 취향, 성격이 드러난 패션’(15.8%), ‘깔끔하게 잘 다려진 옷매무새’(11.9%) 순으로 응답했다.
‘최악의 소개팅 의상 스타일’에 관한 설문도 진행했다. 남녀 모두 ‘자다 나온 듯 무성의한 의상’(남 30.9% 여 32.3%)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남성은 ‘명품으로 잔뜩 치장한 의상’(24.7%), ‘노출 심한 의상’(21.0%), ‘트렌드 아이템을 과하게 매치한 의상’(7.0%) 순으로, 여성은 ‘색 바랜 얼룩이 있는 지저분한 의상’(15.8%), ‘난해한 스타일의 의상’(12.6%), ‘시대를 거스르는 구시대적 의상’(8.4%) 순으로 응답했다.
또 ‘선호하는 첫인상’에 관한 질문에 남성은 ‘세련되고 전문적인 이미지’(48.6%)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온화하고 다정한 이미지’(23.0%), ‘센스와 재치 있는 이미지’(13.6%), ‘깔끔하고 단정한 이미지’(11.9%) 순으로 응답했다.
여성은 ‘깔끔하고 단정한 이미지’(49.5%)를 선호하는 첫인상 1위로 꼽았고 이어 ‘자상하고 신사적인 이미지’(17.2%), ‘온화하고 다정한 이미지’(13.3%), ‘세련되고 전문적인 이미지’(11.9%) 순으로 응답했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소개팅 의상 스타일이 상대의 성향 파악을 위한 정보로 활용되고, 이성의 호감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게 밝혀졌다”며 “매력적인 이성으로 어필하고 싶다면, 이제 트렌드 읽는 능력과 더불어 패션 감각을 키우는 게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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