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여름방학을 맞아 자칫 보호가 소홀할 수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의 급식을 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성동구는 방학 동안 학교급식을 받을 수 없는 아이들이 혹시라도 밥을 굶는 일이 없도록, 단 한 명의 누락 없이 급식을 지원하기 위해 6월 말까지 각급 학교에서 전교생에게 배부된 ‘아동급식 안내 및 신청서’를 통해 신청을 완료했다.
지금이라도 빈곤이나 가정해체,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 등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이 있다면 관할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아동은 가까운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할 수 있고 꿈나무카드를 받아 가맹점인 일반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거나 밑반찬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여름방학을 맞아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다채로운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0세~12세 취약계층 아동 및 가족들에게 지원되는 ‘여름방학 드림스타트’ 프로그램은 관내 아동복지서비스 지원기관과 연계해 서비스 중복 방지, 가족 화합을 위한 부모-자녀 프로그램 강화, 아동 및 가족에게 필요한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을 기본방향으로 정해 진행한다.
프로그램 내용은 ▲여름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물놀이체험,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가족캠프 ▲여러 가지 주제로 진행되는 요리 프로그램 ▲겨울철 감기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동병하치, 비만아동 관리 프로그램 등 정서지원부터 건강지원까지 총 27개 프로그램이 268명의 아동들에게 고르게 제공된다.
특히 ▲돌봄이 필요한 아동만을 위해 특별히 만든 예체능프로그램 ▲인터넷중독이 심각한 아동만을 선별해 진행하는 인터넷중독 프로그램 ▲경계선지능아동을 위한 독서지도 프로그램 등이 눈에 띄며 ▲우울증 등 문제가 있는 가족을 집으로 방문하는 찾아가는 가족상담, 가족 재무설계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저소득 취약계층 아이들은 돌봐주는 가족의 손길이 부족해 여름방학이 자칫 소홀해 질 수 있다. 끼니를 거르는 아이들은 없는지 방학을 무료하게 보내는 아이들은 없는지 더욱 세심히 챙겨야 한다. 급식 지원을 비롯한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방학을 보내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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