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10명 중 4명 "나는 친구같은 아빠"
아빠 10명 중 4명 "나는 친구같은 아빠"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4.07.30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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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적이고 무서운 아버지 시대는 지나가"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요즘 아빠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니 다정다감한 친구같은 아빠라고 자신을 생각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베이비뉴스
요즘 아빠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니 다정다감한 친구같은 아빠라고 자신을 생각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베이비뉴스

 

아빠 10명 중 4명이 자신을 '다정다감한 친구형 아빠'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손숙미, 이하 인구협회)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아빠 305명을 대상으로 '2014년도 제4차 저출산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조사 결과, '난 어떠한 아빠 유형인가' 를 묻는 질문에는 45.2%가 '다정다감한 친구형'이라 답했으며, 7.7%가 '잔소리 많고 잘 챙기는형', 16.1%가 '딸바보, 아들바보형'이라 응답했다.

 

연령별로 20~40대에서는 '친구형 아빠'가 높은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권위적이고 무서운 아빠'가 높게 나타나 가부장적 가족문화가 일부 남아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이와 하루에 함께하는 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67.5%가 1시간 이상 함께한다고 답했다. 반면, 아이를 돌볼 때 가장 힘들다고 느낄 때는 '육체적으로 힘들 때'가 43%, '아이와 노는 방법을 모를 때'가 29.8%로 뒤를 이었다.

 

'주위 남성육아휴직 아빠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에 대한 물음에 23.2%는 '가정적이고 바람직하다'고 응답했으며 23%는 '휴직급여 액수가 적어 어떻게 먹고 사는지 걱정된다'고 답했다. 또한 21.1%는 '휴직 후 복직 시 직장생활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답했다.

 

손숙미 인구협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서 과거 권위적이고 무섭던 아버지가 아닌, 다정다감한 친구와 같은 아버지로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남성의 육아 참여를 늘이기 위해서는 일과 가정이 양립 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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