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다문화가정 여성 봉제기술자 양성
최종 취업까지 지원…8월 구직 희망자 모집
서울 강서구가 봉제업체 살리기와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이 달부터 봉제기술자 양성 사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동시에, 지역 내 봉제업체의 구인난을 해소시켜 지역의 고용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겠다는 것이 이번 사업의 취지다.
봉제산업은 과거 경제발전의 근간이 됐으나, 인건비가 낮은 동남아 등으로 생산지가 옮겨감에 따라 지역 내 봉제업체는 근무환경 열악, 저임금, 업종 기피, 인력양성교육 부족 등으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숙련기술자가 턱 없이 부족해 기술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매우 시급한 상황.
이에 구는 지역 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정 이주여성들이 늘어가고 있다는 점에 착안, 이들을 맞춤형 봉제 실무인력으로 양성해 봉제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현실 지원책을 마련한 것이다.
강서구는 우선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8월 한 달간 구직 희망자를 모집하고, 9월 예정인 취업박람회를 통해 직업 훈련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인원을 대상으로 10월부터 2개월간 봉제 기초 실무교육을 실시한다. 봉제 관련 현장용어 이해, 기초기술 및 부품 이해 등 기초교육과 특수 재봉기를 활용한 의류 제작 등 실습교육으로 체계적인 현장실무형 맞춤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 수료자에 대해서는 12월 최종적으로 채용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강서구는 안정적인 직업훈련과 취업지원을 위해 강서구 봉제산업협의회 및 서울남부고용센터, 강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추진한다. 또한 고용노동부와 서울시의 고용지원 및 각종 경영 지원사업과 연계, 봉제업체의 운영 개선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봉제업체의 경쟁력를 강화시키는데 서로 ‘윈윈’전략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서구에는 100여 개의 봉제산업체가 있으며, 다문화가정 여성은 매년 증가해 2365명에 이르고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청 지역경제과(02-2600-654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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