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매년 증가하는 신혼기 이혼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 건강지원센터가 개발한 신혼기 부부 교육 프로그램이 발표됐다.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청파동 숙명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2014년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세미나가 열렸다.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개소 7주년을 기념해 연 이 세미나에서는 총 4회기로 구성한 신혼기 부부 교육 프로그램 ‘함께 만드는 춘향가’가 선보여졌다.
신혼기 부부에게 필요한 내용을 4개의 테마로 분류해 ‘행복한 家’, ‘지금 우리는’, ‘우리 성(性)적표’, ‘愛너지 통장 가정경제’라는 대주제로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가족과 가정에 대한 이해, 가족 안에서의 부부의 역할과 소통, 부부의 성, 가정 재무관리에 대해 짚어볼 수 있는 과정이 소개됐다.
프로그램을 개발한 전종미 금천구 건강가정지원센터 부센터장, 송말희 서초구 건강가정지원센터장, 김영희 중랑구 건강가정지원센터장, 박상훈 돈걱정없는우리집지원센터 팀장이 나서 내용을 설명했다. 옥선화 서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교수가 ‘결혼, 새로운 시작인가’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서 현대 사회에서의 신혼기 개념에 대해 설명하는가 하면, 윤소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융합연구실장, 장진경 숙명여대 가족자원경영학과 교수, 유외숙 상담21 성건강연구소장이 나서 발표된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와 토론을 펼쳤다.
이날 발표된 프로그램들은 서울시 자치구 25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내년부터 약 2주 간에 걸친 일정으로 신혼기 부부들에게 교육될 예정이다. 결혼 5년 이내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교육 신청접수가 이뤄질 예정으로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선보이는 예비부부교육, 아버지교육 등의 생애주기교육 중 하나로 진행된다.
계선자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장는 “결혼 3년 미만의 신혼기 이혼이 전체 이혼율의 약 40%에 이른다”라며 “신혼기 이혼의 주 원인으로는 서로에 대한 이해 부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오늘 소개할 프로그램이 굉장히 뜻 깊고 유의미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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