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울산광역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동구 전하동에 신축 이전될 전망이다.
김기현 시장은 3일 울산광역시 어린이집연합회(회장 양경아) 간담회에서 자신의 공약사항 중 하나인 ‘울산광역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동구 전하동에 건립한다고 전했다.
현재 운영중인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옥동 가족문화센터 내 3층 일부 공간(72㎡)을 빌려 사용하고 있어 육아지원의 기능을 수행하기에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총 8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동구 전하동 229-11번지 등 2필지 부지 2,191㎡, 연면적 2,314㎡(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2015년 3월 착공, 2016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남구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독립기관으로 지난해 4월 개관을 하였고, 중구도 2015년 6월 개관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울주군도 착공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울산 전체의 균형 발전 측면에서 동구에 센터 위치를 정했다”고 밝혔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어린이집 지원관리와 가정양육 지원을 동시에 수행하는 기관으로 보육과 양육의 씽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울산시에는 942개소의 어린이집과 7만여 명의 보육아동이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시 센터는 표준교육과정 기본교육, 어린이 안전교육 및 아동학대 예방교육, 어린이집 보육컨설팅 등 보육 교직원의 전문성 강화에 톡톡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하지만 가족문화센터 내 일부 부지(72㎡)를 빌려 사용하는 공간적 한계로 연간 50여 회의 교육, 6만 4000여 명의 이용인원을 수용하기에는 협소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김기현 시장은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시 육아와 양육을 통합 관리하는 거점 센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돼 우리 시민들에게 양질의 보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타 지역에 비해 부족한 육아지원 인프라 구축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기현 당시 새누리당 후보의 선거공약으로 아동복지정책의 핵심사항으로 꼽히고 있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기사제보 & 보도자료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