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저소득 결혼이민자 고향방문 지원
저소득 결혼이민자 6가족 선정해 왕복항공권 지원
【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고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저소득 결혼이민자 가족들에게 고국방문 기회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영등포구는 지난달 고국방문 대상자 선정위원회를 통해 ▲저소득 가정 ▲부양가족이 많은 자 ▲한국거주 기간 등을 고려해 17명의 6가족을 선정했다. 그리고 이들이 고국에 다녀올 수 있도록 왕복항공권 전액을 지원한다.
대상자에 선정된 다문화가족은 부부와 자녀가 함께 각자 일정에 맞춰 11월과 12월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고국 땅을 찾고 부모와 친지들을 만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김 씨는 장애를 가진 남편을 돌보느라 7년 전 한국에 입국한 뒤로 한 번도 고국을 다녀오지 못했다. 고향이 중국이라 맘만 먹으면 갈 수도 있겠지만,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갈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그러던 중 이번에 구에서 추진하는 고국방문 대상자에 뽑혀 다음달에 중국을 가게 됐다. 김 씨는 “7년 동안 고향에 있는 가족을 보지 못해서 너무 그리워요. 그런데 이번에 고향에 갈 수 있게 돼서 정말 좋습니다”라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영등포구는 저소득 결혼이민자를 위해 매년 고국방문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체험 프로그램 등 이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결혼이민자들이 한국 사회에 정착해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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