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성폭력추방주간(11월 25일~12월 1일)을 맞아 성폭력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아동·여성 성폭력 예방에 지역사회의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벌써 4회째를 맞이한 성폭력추방주간은 2011년부터 성폭력방지법령에 따라 매년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운영하는 것으로 이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각종 기념행사 및 홍보를 실시해 많은 이들에게 성폭력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회 안전망을 확보해 나가고자 마련됐다.
양천구는 2014년 성폭력추방주간의 슬로건을 “아동·여성폭력 없는 행복도시, 우리 손으로!”로 정하고 그릇된 성문화와 편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성범죄 및 성폭력 등의 사회문제 해결에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하는 캠페인 및 만화전시회, 인형극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지난 13일 저녁 6시 5호선 목동역에서는 민·관이 함께하는 ‘아동·여성 폭력 예방 캠페인’이 펼쳐졌다. 양천구청, 양천경찰서 및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 자전거 안전지킴이 봉사단, 청소년유해환경 감시단 등 민간단체 회원 7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번 캠페인은 가정 및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아동·여성 대상 폭력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아동·여성 성폭력 근절 피켓홍보와 폭력예방 안전물품(호신용 손전등) 및 여성긴급전화 홍보물(메모지) 등을 배부하고,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 및 청소년 대상 폭력예방 캠페인을 동시 병행했다.
한편,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양천해누리타운 1층과 2층 로비에서는 ‘아동·여성 폭력 근절 만화전’을 개최한다. ‘강서양천여성의전화’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전시회는 아동·여성 대상 폭력 사례를 만화로 쉽게 설명함으로써 방문한 주민들에게 성폭력 근절에 대한 중요성과 심각성을 환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4일 오전 10시 30분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는 관내 어린이집 이용 아동(4~5세)을 대상으로 ‘아동성폭력 예방 인형극(성폭력! 우리가 알려줄게)’ 공연을 실시한다. 공연내용은 아동 성폭력의 심각성과 아동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 등으로 전문 교육기관(인형극단 사과나무)에 위탁 운영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쉽고 재미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성에 대한 그릇된 인식과 편견이 폭력과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 성폭력추방주간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 및 캠페인 등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이 조금이라도 나아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1년 365일 아동과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들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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