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말 많았던 이케아의 한국 상륙이 본격적으로 개시됐다. 18일 오전 오픈한 이케아 광명점에는 가구 공룡 이케아의 명성을 증명하듯 아침부터 많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케아는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20분 먼저 문을 열었다. 매장을 찾은 수많은 소비자는 이케아가 혼잡을 예상해 짜놓은 동선을 따라 움직였다. 이케아가 제공한 노란색 쇼핑백을 들고 쇼품과 레스토랑, 홈퍼니싱 액세서리 섹션을 이동하는 발길들이 이어졌다.
이케아 광명점은 이날 두 개층 매장을 통해 8600여 개의 제품을 우선적으로 선보였다. 제품 중 일부는 65개의 쇼룸에 전시해 실제 집에 배치했을 때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를 제시했다. 실제 아파트 평형과 구조대로 만든 몇 몇 개의 쇼룸 중에는 한 공간 내 제품들의 합계 가격을 공개해 소비자의 이해를 도왔다.
그러나 상품을 구매하려는 일부 고객들 중에는 낯선 구매 방식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다수 있었다. 이케아의 구매 방식은 기존 한국 소비자들의 쇼핑 방법과는 매우 큰 차이가 있다. 매장 곳곳에 설치된 가이드와 직원의 안내가 있지만 소비자들의 이해를 전부 돕기에는 부족하다는 불만이 이어졌다.
결혼을 1달 앞두고 매장에 방문했다는 예비신부 김예슬(28) 씨는 “소파와 소품을 주로 보려고 한다. 이케아의 단점도 알고는 있지만 가격과 디자인에 만족하고 있어서 이케아 오픈을 기다리다 아직 혼수 가구 마련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가구 외에도 인테리어 소품, 액세서리, 식료품 등 생활에 필요한 전반적 상품을 판매 중인 이케아 광명점은 지금보다 판매 상품의 개수를 늘려 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케아는 2020년까지 국내 5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리테일 매니저는 “우리는 가구와 상품을 판매하는 것에만 목표를 두고 있지 않다. 소비자에게 영감과 아이디어를 주 제공해 한국의 홈퍼니싱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소비자는 우리가 제안하는 방법을 통해 가장 낮은 가격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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