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하나된 가을 숲 태교
임산부들, "오감 정원산책 태교 정말 좋네요"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계수나무 한 나무~♬”
“네, 맞아요. 이게 바로 계수나무 잎이에요. 잎에서 무슨 향이 나나요? 한번 맡아보고 말해보세요.”
국립중앙박물관 정원에 동그랗게 모여 앉은 30여명의 임산부들이 동요 ‘반달’을 부르고 나자, 프리랜서 숲해설 강사인 이혜란(55) 씨가 계수나무 잎 향을 맡아보라고 권유한다.
“달고나 향이 나요.”
“어머 신기하네. 설탕 냄새가 나요.”
“이건 아무 향도 없는 것 같아요. 내 코가 막힌 건가?”
이번에는 이 씨가 “그럼, 이제 이 잎을 수첩에 예쁘게 그려봐요. 차분히 이파리 선 하나하나 집중해서 연필을 옮기면 예쁜 그림이 나올 거예요”라고 그림을 그려보라고 하자, 임산부들은 일제히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28일 오전 11시부터 두 시간동안 서울시 용산구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정원에서 열린 ‘해설이 있는 정원 산책’의 모습이다. 이번 태교프로그램은 출산문화 정착을 위해 꾸준히 태교관련 행사를 열고 있는 시민단체 탁틴맘(http://www.happybirth.net)에서 마련한 것이다.
이날 태교행사에 참가한 임산부들은 가을 숲 해설을 들으며 정원을 산택하고 난 뒤, 풀과 나뭇잎 등을 이용해 수첩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했다. 임산부 요가 전문강사로부터 ‘숲속 요가’를 배울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임신 9개월의 송선미(33·서울시 용산구) 씨는 “이번 태교는 너무 재밌고 유익했어요. 기존에는 실내에 앉아서 강의를 들었는데 이렇게 밖에서 하는 건 처음인데 자연과 함께하면서 꽃, 풀에 관한 설명 들은 것이 너무 좋아요. 요가도 숲속에서 하니 더 상쾌하네요”라고 큰 만족감을 표했다.
출산을 5주 남겨둔 박지연(33·고양시 일산구) 씨도 “나뭇잎 그리는 프로그램도, 산책도 너무 좋아요. 다음에도 이런 야외 태교에 꼭 참가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숲해설 태교를 진행한 이혜란 씨는 “임산부들이 이런 태교에 굉장히 적극적이고 진지해 나도 힘이 난다. 임산부를 대하면 숙연해지고 보람도 많이 느낀다”며 “클래식이나 영어 듣기 등의 서양 태교뿐 아니라 궁궐나들이나 숲속에서 꽃, 풀들과 함께하는 한국적인 전통 태교도 임산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탁틴맘 소속 요가 전문강사 김난현 씨는 “임산부들은 에너지가 충만해 요가를 가르칠 때마다 그 에너지를 받는 느낌을 받아요. 보통 요가만 1시간 20분 정도 하는데 다 하지 못해 아쉽네요”라고 말했다.
탁틴맘 김복남 소장은 “매번 다양한 태교를 임산부 및 남편들에게 제공해 왔다. 앞으로도 임산부들과 많은 소통을 통해 좋은 태교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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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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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워2011.04.27 11:03
너무 좋으네요.
자연과 하나된 가을 숲 태교 너무 좋으네요.
피톤치드가 팍팍 나오는 느
위*맘2010.09.29 13:26
좋아요
보기만 해도 숨이 탁 트이네요
자연 속에서 하는 태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