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취업포털 파인드잡(대표 최인녕 www.findjob.co.kr)은 전국 25세 이상 여성 1202명을 대상으로 ‘결혼 적정 연령에 관한 인식’을 주제로 설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 절반 이상이 서른 전후에 결혼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가장 선호하는 결혼 희망 연령대는 ‘29~30살’(28.2%)이 첫 번째로 꼽혔다. ‘31~32세’(25.9%), ‘27~28세’(19.3%), ‘33~34세’(13.5%), ‘35~36세’(5.7%), ‘25~26세’(3.8%), ‘39세 이상’(2.3%) 순으로 응답이 이어졌다.

특히 30대의 과반수인 63%는 ‘서른 살 넘어서 결혼하는 것이 좋다’라고 응답했는데, 20대는 39.2%만이 ‘서른 살 넘어서 결혼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해 20대보다 30대가 결혼을 늦추려고 하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이유에 대해 여성들은 ‘자신만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50%)는 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결혼 비용 마련 시간 필요’(19.9%), ‘커리어 문제’(10.9%), ‘안정적이지 못한 직업’(10.8%), 기타(8.6%) 순으로 응답했다.

‘자신만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응답은 20대(45%), 30대(50%), 40대(58%) 순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많았다.

‘커리어와 경제부담’에 관해서는 20대가 48.7%로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38.7%), 40대(35.2%) 순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적었다.

파인드잡 관계자는 “젊은 여성일수록 경제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고, 결혼 비용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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