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장관 "남녀 동반성장 패러다임 중요"
김희정 장관 "남녀 동반성장 패러다임 중요"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5.01.23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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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여성가족부 업무보고 브리핑 가져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최초 여성 대통령 시대에 맞춰, 여성가족부는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정책 추진에 한층 속도를 붙이겠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2015 업무보고 브리핑에서 '여성행복·가족행복·국민행복'을 주제로 2015년 여성가족부가 추진할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최초 '워킹맘·워킹대디 센터'를 운영하는 등 가족친화 사업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2015 업무보고 브리핑에서 '여성행복·가족행복·국민행복'을 주제로 2015년 여성가족부가 추진할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여성가족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2015 업무보고 브리핑에서 '여성행복·가족행복·국민행복'을 주제로 2015년 여성가족부가 추진할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여성가족부

 

먼저 김희정 장관은 "그간 가정과 일의 축이 따로 돼 있었다. 아빠는 일 때문에 가족과 단절된 상태에 있고, 엄마는 경력과 단절된 상태, 아이들은 이도저도 아닌 상태였다"며 "이제 아빠를 가족친화의 축으로 끌어오고, 엄마를 경력단절이 없는 축으로 끌어와 엄마, 아빠, 아기가 함께 만날 수 있는 가족친화적 정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여성가족부는 오는 3월부터 최초로 '워킹맘·워킹대디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그간 여성가족부는 각종 가족과 관련된 센터를 운영했지만, 주로 주중·주간 프로그램과 전업맘을 중심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제는 주중에서 주말로, 주간에서 야간으로 프로그램 시간을 넓히고, 아빠까지 대상으로 하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김 장관은 "주말과 야간에는 가족가족상담, 가족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명실공히,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에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르는 부모들에게 많은 정보를 주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여성가족부는 가족친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가족친화인증기업' 제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그간 '가족친화인증기업'의 수적인 확대에만 집중했지만, 이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유인책을 달리해 가족친화인증기업에 모두 동참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가족친화인증기업은 육아휴직 및 출산전후 휴가 제공, 수유시설 및 산모휴게실 설치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 등에게 여성가족부장관의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앞으로 대기업은 자회사, 계열사에게 가족친화인증제도를 권유하고, 가족친화 문화를 사회적으로 얼마나 많이 알렸는 지를 심사받게 된다. 이미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은 다른 기업들도 가족친화인증에 동참할 수 있도록 멘티·멘토 시스템에 참가하게 된다.

 

한부모 가족 정책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생길 에정이다. 김 장관은 "'양육비이행관리원'을 출범해 미혼 및 이혼 부모가 한 번의 상담으로,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필요한 양육비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절대 한쪽 부모가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기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문화가족 정책도 현재 많이 흩어져 있었다"며 "다문화가족 이해 교육, 글로벌 취업 지원과 더불어 이중언어에 능숙한 청소년들을 나라 교류활동에 적극 파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성 경력단절 방지를 위한 정책도 활발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그간 기회 균등차원에서 여성의 첫 취업 단계에 주력해 왔다면, 이제는 경력유지, 재취업에 주력하겠다"며 "경력유지 지원과 관련해서는 개인, 기업, 사회적 경력단절 요인을 점차 제거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 장관은 "우선 임신부가 고운맘카드를 신청하는 순간, 임신부에게 해당하는 정책을 일괄적으로 안내하고, 해당 임신부가 속한 기업에게는 관련 정책들을 통보해 임신부에게 제공하도록 지시할 것"이라며 "또 자동으로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자동육아휴직제'를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력단절 여성을 지원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도 140개소에서 150개로 늘이며, 구인·구직자 간의 미스매칭도 줄일 예정이다. 또 30대 고학력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인재양성 특화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끝으로 김 장관은 "그간 여성가족부는 여성특화정책에 주력했지만, 이제는 남성들도 사회에서 조화롭게 살 수 있도록 남녀 동반성장을 위한 패러다임을 가질 것"이라며 "오히려 남성권보호가 모성권보호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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