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대화 많이 할수록 자녀 행복감↑
여가부, '2014 청소년종합실태조사' 결과 발표

부모와 대화를 많이 할 수록 행복감은 높아지고 스트레스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는 지난해 9월 12일부터 25일까지 청소년 자녀가 있는 전국 2000가구의 주양육자와 만 9~24세 청소년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 청소년종합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내 삶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은 지난 2011년 81.4%에서 지난해(86.4%)보다 5% 증가했다. '일상 중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비율은 60.1%에서 58.1%로 2% 감소했다.
부모와의 대화 시간이 많을수록 행복감은 높아지고, 일상의 스트레스와 가출 충동은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중 1시간 이상 아버지와 대화하는 청소년은 2011년 23.9%에서 31.8%, 어머니와 대화하는 청소년은 45.2%에서 53.1%로 각각 7.9% 증가했다.
부모와 자녀가 가장 많이 한 활동은 저녁식사(74.6%)였고, 그 뒤를 이어 학교생활에 대한 대화(50.8%), 여가활동(41.3%), 책·TV·영화에 대한 대화(39.8%), 나의 고민에 관한 대화(33.8%), 정치·사회·문화에 대한 대화(15.2%) 순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10명 중 4명은 가출 충동을 느끼고 이들 중 1명은 가출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40.6%가 가출충동을 느꼈는데 37.6%가 가끔, 2.2%가 자주, 0.8%가 항상 가출 충동을 느끼고 있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행복감은 감소하고 스트레스와 가출 충동은 증가했다. 9~12세 청소년 중 일상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41.6%인데 반해 19~24세 청소년의 응답비율은 67.7%에 달했다. 행복감은 9~12세와 19~24세 각각 94.7%, 81.1%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수면시간은 평일 7시간 27분으로 3년 전보다 10분 늘었다. 청소년은 평일 평균 오후 11시 46분에 잠들어 오전 7시 13분에 일어났다. 하지만 미국, 스웨덴, 핀란드와 비교하면 30분 이상 낮은 수준이다.
청소년 10명 중 7명은 사교육을 하고 있었고, 사교육 시간은 일주일 평균 9시간 30분이었다. 대다수 주양육자는 '자녀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이 있다'고 응답했고, 자녀의 연령이 낮을수록 부담을 느끼는 비율은 높아졌다.
서유미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이번 결과를 기초로 청소년의 다양한 성향과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청소년의 창의적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실제적인 활동과 전문적인 상담활동 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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