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여성 안전 위한 사업 활발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여성안심지킴이집 등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여성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다. 이 사업은 늦은 시간, 스카우트들이 여성이나 청소년들과 동행해 안전한 귀가를 돕는 서비스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여성은 강북구청 당직실(02-901-6112) 또는 120다산콜센터로 전화 신청한 후 원하는 시간, 장소에서 스카우트와 만나 집 앞까지 함께 귀가하면 된다. 운영시간은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한다.

스카우트들은 귀가지원 서비스 외에도 성범죄 취약지역 순찰활동을 병행하며 지역 내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여성 안심 택배' 서비스도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자택에서 택배받기가 불안한 여성들에게 유용하다. 무인 택배함을 택배 수령지로 설정하면 배송 완료 후 간단한 인증절차를 거쳐 물건을 찾을 수 있다. 택배 도착일과 인증번호는 문자로 발송된다. 서비스 이용은 무료이나 보관 시작 후 48시간이 넘으면 하루 1000원의 보관비가 발생한다.

구는 수유제1동주민센터, 미아동복합청사, 강북구청사 총 3곳에 택배함을 설치했으며 앞으로도 주민요구 및 지역 안배 등을 고려헤 설치 장소를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강북구는 '여성안심지킴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시, 여성안심지킴이집으로 지정된 편의점에 도움을 요청하면 해당 여성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경찰 신고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다.

구는 유흥가 및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한 편의점 29곳을 '여성안심지킴이집'을 지정했으며 112 신고센터와 바로 연결되는 비상벨을 설치해 신속한 경찰 출동이 가능토록 했다.

강북구 관계자는 "여성의 안전은 가정의 안전, 도시 전체의 안전과도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여성안전사업들을 확대 운영해 여성이 안전한 도시, 나아가 구민 모두가 안전한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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