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패션계가 주목하는 메이크업 트렌드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올 상반기에는 가볍고 맑은 느낌의 메이크업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유명 패션 하우스들이 상반기 패션쇼를 통해 선보인 메이크업 대부분은 깨끗한 피부 표현에 얼굴 윤곽은 가벼운 음영 정도로 처리한 스타일이 주를 이뤘다. 세계의 패션 트렌드에 많은 영향을 받는 웨딩메이크업계에서도 이같은 추세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명 패션 브랜드의 상반기 오뜨 꾸뛰르 쇼에서 선보여진 메이크업 트렌드를 정리했다.
◇ ‘순수’의 화룡점정 디올
디올 크리에이티브 앤 이미지 디렉터를 맡고 있는 피터 필립스는 이번 2015 SS 오뜨 꾸뛰르 쇼를 통해 맑고 빛나는 메이크업 룩을 선보였다.
“이번 2015 SS 오뜨 꾸뛰르 메이크업은 우아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내는 것에 중점을 뒀다. 화합과 순수를 머금어 가벼운 느낌으로 완성된 선명한 페이스 메이크업”이라고 피터 필립스는 강조했다.
아이 메이크업은 Eye Reviver Backstage Pro Palette(5월 출시 예정)를 사용해 전체적으로 은은하게 표현했다. 누드 컬러를 눈두덩에 그라데이션 하듯이 발라 가볍게 표현된 페이스 메이크업과 조화를 이루도록 표현했다. 마치 공기 속에 흩날리는 드레스의 주름과 같은 느낌으로 연출했다.
너무 샤프하거나 너무 둥글지 않은 굵기가 포인트로, 눈 안쪽에서부터 시작해 바깥쪽의 관자놀이 쪽을 향해 그려 보다 커 보이도록 표현했다. 아울러 속눈썹의 컬을 살리고, 아이브로우도 부드럽게 정리해 연출했다.
페이스 메이크업은 피부를 아주 가볍게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신제품 파운데이션, 누드 에어 라인 (4월 출시 예정)을 써서 내추럴한 누드 룩의 매력을 강조했다. 블러셔는 아주 미세한 골드 펄이 함유된 하이라이터로 터치해준 후 파스텔 피치 컬러로 다시 한 번 터치했다.
입술은 디올 어딕트 립 맥시마이져를 이용해 투명하고 반짝이는 동시에 도톰해 보이는 입술을 연출했다. 네일은 디올 베르니 #108 뮈게를 이용해 매우 자연스러운 소프트 핑크로 부드럽게 표현했다.
◇ 버버리, 샤넬 ‘투명한 피부에 립 포인트로 반전’
버버리 프로섬은 2015 S/S 런웨이 컬렉션의 테마 ‘더 버즈 앤 비즈’(The Birds and the Bees)’에서 영감을 받아 스프링 룩을 완성했다. 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이자 CEO인 크리스토퍼 베일리의 총괄 지휘 아래 아티스틱 컨설턴트 웬디 로웨의 작업으로 세련된 아름다움(Effortless elegance)을 표현했다.
광채 나는 촉촉한 피부, 자연스럽게 깊은 눈매를 만들어주는 누드톤의 음영 메이크업, 살짝 매트한 레드 립 메이크업이 포인트로, 메이크업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혼자서 해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광채나는 촉촉한 피부 표현은 버버리 프리쉬 글로우 루미너스 플루이드 베이스를 사용했다. 얼굴을 화사하게 연출해주는 펄 베이스, 초미립자 일루미네이터로 자연스러운 광채를 표현하고 수분 공급, 피부 개선 등 효과를 함께 냈다. 베이스 단계에 프라이머로 파운데이션에 믹스하거나 메이크업 위 하이라이터로 사용하면 매일 효과적으로 쓸 수 있다.
이번 메이크업의 핵심인 촉촉하고 빨간 입술은 버버리 립커버로 표현했다. 너리싱 오일과 젤 피그먼트가 혼합돼 입술에 강력한 수분을 공급하고 장시간 생생한 컬러를 낼 수 있는 제품이다. 입술 라인을 또렷하게 표현하고 입술 안 쪽을 채워 넣어 볼륨감 있는 입술로 완성했다.
샤넬은 봄을 위한 노래라는 이번 컬렉션의 모티브를 바탕으로 섬세한 메이크업을 공개했다. 은은하게 빛나는 피부 표현, 신비로우면서도 희미한 느낌의 아이 메이크업과 부드러운 레드 립의 조화로 극도의 여성스러움을 표현했다.
은은한 광채는 베이스 메이크업에서부터 준비했다. 본격 메이크업 전 이드라 뷰티 라인을 이용해 촉촉한 피부를 만들고 수분감이 가득한 비타뤼미에루 아쿠아 파운데이션으로 피부톤을 보정했다. 보다 입체감있는 표현을 위해 에끌라 뤼미에르 하이라이터 펜슬로 눈밑과 콧등, 이마 부위에 음영을 줬다.
꼬렉뙤르 뻬르펙시옹 컨실러로 잡티를 완벽하게 커버한 후 은은한 펄감이 있는 레 베쥬 헬시 글로우 쉬어 파우더로 마무리해 깨끗하고 촉촉하게 피부를 표현했다.
마무리는 역시 레드립으로 반전을 줬다. 르 크레용 레브르 립펜슬로 입술 윤곽을 또렷하게 잡아주고, 2015 루주 코코 컬렉션 립스틱으로 안쪽을 컬러를 채워 넣어 봄의 생기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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