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엄마도 OK, 하루 5분 영어놀이
영어, 자연스레 익히는 초간단 놀이법
아이가 영어를 정말 즐겁게 시작하기를 바란다면, 묵찌빠나 숨바꼭질만큼이나 간단한 영어놀이들을 같이 해보자. 수영을 하듯 영어 공부도 힘을 빼야 앞으로 쑥쑥 잘 나갈 수 있다. 남들기 보기에 멋진 놀이보다는 하루에 딱 5분, 맨손으로도 할 수 잇는 소박한 놀이들로 부담없이 해 보자. 처음엔 어색하고 겁이날 수 있지만 하루 5분이 모여 어느새 영어 실력이 부쩍 는 아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하루 5분 영어놀이의 힘'(조상은 저, 예담 펴냄, 2014)을 통해 간단한 5분 영어놀이를 소개한다.

◇ 레스토랑 놀이
재밌게 일상 표현을 연습할 수 있고 파닉스(발음 중심의 어학 학습법)를 익히기에 좋은 놀이다. 한 번쯤은 식사시간에 아이들이랑 식당놀이를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벨을 누르면서 아이가 "여기요"하면 "네, 손님. 무엇을 드릴까요?"라며 웨이터 흉내를 내주는 식으로 말이다. 그럴 때마다 아이들은 무척 좋아하며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하곤 한다. 이 놀이를 영어로 해 보면 어떨까?
먼저 아이에게 "여기는 미국 레스토랑이니까 영어로 말해야 해"라고 이야기 해주고 간단하게 종이에 메뉴를 적어 메뉴판을 만들자. 평소에 먹는 김치, 밥, 국 찌개 등 반찬 이름을 쓸 수도 있고,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말하게 해서 영어로 써주면 좋다. 특히 먹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효과가 좋은 놀이다.
좋아하는 과일이나 야채 이름 등 여러 가지 단어들을 재밌게 익힐 수 있고,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실례합니다."(Excuse me), "화장실은 어디 있나요?"(Where is the bathroom?), "아주 맛있어요."(It's tasty!) 등의 표현도 익힐 수 있다.
이 문장들도 아예 메뉴에 써놓거나 벽에 써 붙여 놓으면 좋다. 주문할 때는 그냥 "Apple, please." 정도만 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니 꼭 긴 문장으로 해야 한다는 부담은 버리자.
▲게임의 법칙
1. 식사시간에 하면 좋은 놀이다. 미국 레스토랑이니 영어로 말해야 한다고 미리 일러준다.
2. 간단하게 종이를 반 접어서 메뉴를 만든다. 평소에 먹는 김치, 찌개 등 반찬 이름이나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영어로 써준다,
3. 아이에게 영어 메뉴를 보면서 주문하게 하고, 엄마는 웨이터 흉내를 낸다.
◇ 업 앤 다운 놀이
영어와 숫자를 동시에 익힐 수 있는 놀이다. 한 사람이 마음속으로 1부터 100까지 숫자 중 하나를 정해놓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 숫자를 추측해서 맞추는 놀이다.
숫자를 정한 사람은 나머지 사람들이 말하는 숫자가 너무 높으면 'Down', 너무 낮으면 'Up'이라고 말해야 한다. 나머지 사람들은 그 힌트들을 참고해서 일곱 번 안에 맞추면 이기게 된다. 간단한 놀이지만 긴박감이 넘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게임을 좀 더 어렵게 만들고 싶다면, '서수로 만들기'(First, Second, Third)로 바꾸고 날짜를 말할 때는 서수로 말해야 한다고 알려준다. 또 one minute, two minutes 하는 식으로 'minute'를 붙여 1부터 60 사이세서 맞추기로 바꾸면, 시간을 말하는 법도 익힐 수 있다.
▲게임의 법칙
1. 가위바위보를 해서 한 사람을 술래로 정한다.
2. 한 사람이 마음속으로 1부터 100까지 숫자 중에 하나를 영어로 정해놓는다. 나머지 사람들은 술래가 말하는 'Down', 'Up' 힌트로 숫자를 맞춘다.
3. 일곱 번 안에 맞추면 이기게 된다.
4. 일곱 번 안에 못 맞추면 술래가 이긴다.
◇ 도형 찾기 놀이
아침 식탁에서 모양과 색깔, 비교급과 최상급을 한꺼번에 익힐 수 있는 초간단 놀이다. 식탁 위의 소시지 부침도 달걀 프라이도 좋은 영어 교구가 된다.
식탁 위에 있는 음식 중에서 엄마가 말하는 모양과 색깔을 찾게 하는 것이다. 원(circle), 네모(square), 세모(triangle), 마름모(diamond)같은 모양과 색깔 하나를 정해주고 먼저 찾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아빠도 같이 한다면 호박전을 들고 "square(네모)!"를 외치며 일부러 틀려주는 센스는 기본.
조금 더 시간이 있다면 무대를 넓혀서 집안에서 찾아오는 것도 시도해보자. 엄마가 설명하는 것을 찾으려고 깔깔거리며 집안을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날 것이다.
여러 명이 하는 경우에는 아이들이 가져온 것 중에서 가장 작은 것(smallest), 가장 큰 것(biggest), 더 작은 것(smaller), 더 큰 것(bigger), 더 무거운 것(heavier), 더 가벼운 것(lighter)을 가져온 사람이 이기도록 규칙을 더하면 형용사의 비교급, 최상급을 한꺼번에 연습할 수 있다.
▲게임의 법칙
1. 원(circle), 네모(square), 세모(triangle), 마름모(diamond) 등 보기를 정하고 번호를 붙인 뒤 주사위를 던진다.
2.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숫자에 해당하는 도형을 식탁에서 찾는다. 한 개씩 번갈아가며 말해서 더 많이 하는 사람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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