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신혼부부 한 쌍이 결혼하는데 드는 비용은 주택 비용을 포함해 총 2억 3798원가량 인 것으로 나타났다.
웨딩컨설팅 듀오웨드(www.duowed.com 대표 박수경)는 지난 1월 15부터 25일까지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을 대상으로 주택, 웨딩패키지, 예물, 예단, 혼수 등 전체 결혼 자금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신혼집 마련 비용으로는 서울·수도권 기준으로 평균 1억 8089원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 영남, 충청, 호남 등 지방의 경우 평균 1억 5419만 원으로 조사됐다.
주택 자금을 제외한 결혼 준비 비용에는 평균 6963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 예식장과 웨딩패키지(웨딩스튜디오, 웨딩드레스, 메이크업) 등 예식에 사용한 비용은 약 189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혼여행, 예물, 예단, 혼수 등 예식 외 비용은 약 5073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예단 1639만 원 ▲예물 1608만 원 ▲예식장 1593만 원 ▲혼수(가전, 가구 등) 1375만 원 ▲신혼여행 451만 원 ▲웨딩패키지 297만 원 순이었다.
총 결혼 비용 2억 3798만 원 중 남성은 1억 5231만 원(64%), 여성은 8567만 원(36%)을 분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은 남성 1억 6476만 원, 여성 9268만 원이 평균 비용이었다. 지방은 남성 1억 3828만 원, 여성 7778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영훈 듀오웨드 본부장은 “계속되는 경제난과 전세난으로 자립 결혼이 힘든 때인 만큼 적극적인 제도 활용뿐 아니라 결혼의 허례허식을 줄일 수 있는 부부 중심의 현실적인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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