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한 아이들을 위한 지침서
[화제의 신간] 나랑 밥 먹을 사람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아이들은 훌쩍 커진 세상과 마주하게 된다. 교실이 커진 만큼 친구도 늘어나고, 많은 사람들과 만난다. 정해진 시간에 화장실을 가고 정해진 시간 안에 밥을 먹어야 하는 것도 낯설기만 하다.
신간 '나랑 밥 먹을 사람'(신순재 글, 이윤미 그림, 책읽는곰, 2015)은 학교에 갓 입학한 1학년 아이들이 겪는 고민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이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급식이라고 한다. '누구랑 밥 먹지?', '언제까지 먹어야 하지?', '얼마나 먹어야 하지?', '나만 늦게 먹나 봐.' 등 이런 저런 생각에 친구들이나 선생님 눈치를 자꾸 살피게 된다.
이 책의 주인공 단이는 특히 늦게 먹는 것이 고민이다. 단이도 점심시간에 빨리 먹고 친구들과 놀고 싶지만 입은 마음과는 달리 자꾸 늦장을 부린다. 밥을 겨우 다 먹고 나면 어느새 점심시간은 끝이 난다.
단이는 소심하지만 알고 보면 야무진 아이다. 마냥 속상해하고 있지는 않는다.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아간다.
점심시간에 친구들이 빨리 밥을 먹고 저마다 놀 상대를 찾을 땐 단이는 "나랑 밥 먹을 사람!"하고 외치는 등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몸도 마음도 한 뼘 더 자라고 있는 단이처럼 우리 아이들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 책은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이 될 것이다.
9500원, 1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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