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세상, 여성 안전용품도 스마트
스마트폰이 전기충격기로 변신…호신용 이어폰도 나와
여성을 노리는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다. 아무리 치안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다 해도 위급한 상황이 발생한 순간에는 자기 몸을 스스로 지킬 만한 아이템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경보기, 전기충격기 등이 호신용 상품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이제는 위치정보를 112로 전하는 호신용 앱부터 스마트폰과 연동한 호신용 머리핀, 이어폰 그리고 스마트폰을 호신용 스프레이와 전기충격기로 변신시키는 이색적인 아이템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여성의 안전을 돕는 스마트한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 페퍼스프레이 폰케이스

스프레이텍트(Spraytect)는 늘 휴대하고 다니는 스마트폰의 케이스에 호신용 스프레이를 탑재한 페퍼스프레이 폰케이스(Pepper Spray Phone Case)를 개발했다. 대다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항상 소지한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평가 받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하바네로 고추를 비롯해 친환경 재료와 화학 재료를 섞어 만든 최루액을 발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프레이 방식으로 사용법이 간단하며, 최루액을 다 쓰면 채워넣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최루액을 맞은 상대방은 눈이 따갑고 콧물이 나며 이 효과는 45분 동안 지속된다.
아울러 스프레이를 분사하면서 범인 얼굴을 촬영할 수 있는 멀티 기능까지 탑재됐다. 거치대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
현재 일부 아이폰용 모델만 판매되고 있으며, 컬러는 화이트, 블랙, 핑크 등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가격은 한화 약 4만 3000원으로 아마존 등 해외 쇼핑몰에서 구입 가능하다.
◇ 호신용 머리핀

미국의 안전 상품 제조업체 'FIRST SIGN'은 보안 센서가 달린 머리핀 '퍼스트 사인 헤어클립'을 내놓았다. 크기는 12mm(가로)×40mm(세로)×4mm(두께)로 일반 머리핀과 디자인이 흡사하다.
이 머리핀의 가장 큰 장점은 일반 호신용 기기들과 달리 사용자가 직접 작동하지 않아도 사고가 발생하는 순간 스스로 작동된다는 점이다. 핀 내부에 3축 가속도계가 달려 있어 갑작스런 위험한 순간을 정확하게 감지한다.
먼저 사용자가 위험에 빠지면 이 머리핀은 알림을 울리는 동시에 가해자를 검거하는 데 도움이 될 결정적 증거들을 확보한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돼 작동하기 때문에 사고 순간 스마트폰의 GPS, 카메라, 마이크 등을 즉시 활성화시킨다.
이후 앱에서 휴대전화의 카메라와 마이크로폰에서 수집된 위성항법장치(GPS) 데이터·비디오·오디오 정보를 중앙 감시 서비스로 전송한다. 긴급 상황 알림은 자동으로 응급구조대로 연결된다.
만일 여성이 달리기를 하거나 헬스 운동 등으로 오작동 신호가 발생되는 경우에는 15초 이내에 헤어클립에 달린 버튼만 누르면 즉시 오작동이 멈춘다.
이 제품은 미국에서 약 5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현재 한국에도 출시되길 원하는 여성들이 있어 국내 도입에 관심 갖는 사람들이 있다.
◇ 전기충격기 폰케이스

스마트폰 케이스 제조사인 Yellow Jacket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아이폰 케이스로 만든 호신용 전기충격기를 발명했다. 이 케이스를 달면 스마트폰은 전기충격기로 바뀐다.
이 아이폰 케이스는 미국 루지애나주 출신의 엔지니어 '세스 프롬(Seth Promm)이 지난 2011년 총기 강도에게 금품을 강탈당한 후 이같은 제품을 고안한 것이다.
'자신과 스마트폰 모두 보호가 가능하다'는 이 상품의 이름은 '옐로우 재킷 케이스'(Yellow Jacket case)로 2013년부터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 제품에는 무려 65만 볼트를 낼 수 있는 전기 충격기가 장착돼 있으며 한번 충전으로 20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작동시키면 65만 볼트가 순간적으로 흐르는데 이 정도면 성인 남성에게 치명적이다.
케이스의 크기는 가로 5.6, 세로 2.6인치, 두께는 1인치이고, 전기충격을 사용하지 않을 때 케이스에 부착된 배터리는 스마트폰 배터리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배터리 수명은 약 3주 이상이다.
삼성 갤럭시, 아이폰의 일부 스마트폰 모델용만 약 15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 호신용 이어폰

(주)인지도는 2012년 이어폰 버튼으로 구조를 요청하고 자신의 위치를 전송하는 호신용 이어폰 'HerePhone'을 특허 개발했다.
위기의 상황에 닥쳤을 때, 여자들이 가방에서 스마트폰 꺼내서 비밀번호 해제하고 호신용 애플리케이션(앱)을 구동하는 것은 쉽지 않을 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지도는 이어폰의 버튼만 누르면 구조요청은 물론, 위치정보가 전달되는 이어폰을 선보인 것이다.
이 이어폰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귀가탄탄'과 연동된다. 이어폰(Headset)의 버튼을 누리면 '귀가탄탄' 앱에 설정해 놓은 자신의 보호자에게 주기적으로 본인의 위치를 전송하게 설계돼 있다. 위기 상황에서 이어폰의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되고 구조요청이 전달된다.
이어폰과 연동되는 동시에 귀가탄탄 앱은 범죄 내비게이션, 안심귀가 트래킹, 혼자 사는 여성들을 위한 남성음성지원 등의 기능까지 지원한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어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인지도 홈페이지(www.inzido.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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