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허니문, 사이판 로타로 떠나볼까요?
로맨틱 허니문, 사이판 로타로 떠나볼까요?
  • 김고은 기자
  • 승인 2015.05.19 1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메랄드 빛으로 물든 북마리아나제도의 보물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북마리아나제도의 보물로 잘 알려진 ‘사이판’ 근방에는 ‘로타’라는 작고 아름다운 섬이 함께 있다. 접근성이나 시설 면에서 사이판을 즐겨 찾는 이들이 가장 많지만, 허니문을 떠나는 신혼부부라면 꼭 주목해서 봐야 할 지역이 바로 로타이다. 가깝고, 깨끗하고, 아름답기까지 하다니 신혼여행으로 이보다 탁월한 장소도 없을 것이다. 마리아나 관광청 한국사무소(02-777-3252, MyMarianas.co.kr)의 도움을 받아 사이판을 거쳐 로타로 떠나는 신혼여행 정보를 정리했다.


◇ 사이판, 허니문을 위한 최적의 섬


사이판의 서쪽 해안은 산호로 둘러싸여 있는 낮은 해안가로 이뤄져 스노클링, 파라 세일링, 제트 스키, 호핑 투어 같은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마리아나 관광청 한국사무소
사이판의 서쪽 해안은 산호로 둘러싸여 있는 낮은 해안가로 이뤄져 스노클링, 파라 세일링, 제트 스키, 호핑 투어 같은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마리아나 관광청 한국사무소
마나가하 섬 인근의 바다 위에서는 보트에 줄을 연결해서 즐기는 낙하산 체험이 신혼부부에게 인기다. ⓒ마리아나 관광청 한국사무소
마나가하 섬 인근의 바다 위에서는 보트에 줄을 연결해서 즐기는 낙하산 체험이 신혼부부에게 인기다. ⓒ마리아나 관광청 한국사무소
만세 절벽의 경관. ⓒ마리아나 관광청 한국사무소
만세 절벽의 경관. ⓒ마리아나 관광청 한국사무소
만세절벽에서 바라본 밤하늘의 모습. ⓒ마리아나 관광청 한국사무소
만세절벽에서 바라본 밤하늘의 모습. ⓒ마리아나 관광청 한국사무소
선셋 크루즈를 즐길 수 있는 스타&스트라이프호에서는 식사와 음료, 디저트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마리아나 관광청 한국사무소
선셋 크루즈를 즐길 수 있는 스타&스트라이프호에서는 식사와 음료, 디저트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마리아나 관광청 한국사무소


사이판 섬은 제주도 크기의 10분의 1정도로, 좁고 긴 모양의 섬을 북쪽에서 남쪽까지 가로 지르는데 20~30분의 시간이 걸린다. 서쪽 해안은 산호로 둘러싸여 있는 낮은 해안가로 이뤄져 스노클링, 파라 세일링, 제트 스키, 호핑 투어 같은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동쪽해안가는 서쪽 해안가와는 달리 가파른 절벽과 해안가가 맞닿아 있어 절경을 연출한다.


사이판을 방문하는 이들이 누구나 들르는 제1의 명소는 ‘마나가하 섬’(Managaha)이다. 그저 바라만보고 있어도 좋고, 스노클링, 다이빙, 패러세일링,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겨도 좋다. 하루 일정을 잡고 가면 이곳을 실컷 즐길 수 있다.


섬 내의 레스토랑에서는 햄버거 등 간단한 식사를 10달러 정도의 가격에 먹을 수 있다. 숍에서는 마나가하 티셔츠 등 기념품과 타올, 스노클링 세트 등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할 수 있다. 물놀이를 할 때 소지품이 거추장스러우면 2달러에 코인 락커를 이용하면 된다.


마나가하 섬 인근의 바다 위에서는 알록달록한 낙하산을 펼치고 하늘을 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보트에 줄을 연결하고 즐기는 이 액티비티는 스태프가 높낮이를 조절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많다.


로맨틱한 허니문의 절정을 찍고 싶다면 ‘스타&스트라이프’호에 승선해 선셋 크루즈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오후 5시경 배가 천천히 항구에서 미끄러져나가면 선실 내의 사이키 조명이 돌아가며 미스터 로저가 분위기를 띄우기 시작한다. LA 갈비, 치킨, 생선 등의 메인 요리에 샐러드와 디저트 등을 즐기며 오후 7시경까지 마나가하 섬 인근을 천천히 도는 코스로 운영된다.


하룻밤 시간을 내서 ‘만세 절벽’(Banzai Cliff)으로 나가면 아주 영롱하고 밝게 빛나는 별빛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남십자성을 비롯해 가장 밝은별 시리우스, 북두칠성 등이 잡힐 듯 펼쳐지고 별똥별도 자주 떨어진다. 음력 18일에서 8일 사이가 별을 보기에 가장 좋은 시기다. 돗자리를 준비해 간다면 별빛을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 로타, 자연 그대로의 섬을 즐길 수 있는 파라다이스


왼쪽으로 태평양, 오른쪽으로 필리핀해가 펼쳐져 있는 송송빌리지의 경관. ⓒ마리아나 관광청 한국사무소
왼쪽으로 태평양, 오른쪽으로 필리핀해가 펼쳐져 있는 송송빌리지의 경관. ⓒ마리아나 관광청 한국사무소
버드 생추어리에서 바라본 로타의 해안. ⓒ마리아나 관광청 한국사무소
버드 생추어리에서 바라본 로타의 해안. ⓒ마리아나 관광청 한국사무소
로타의 수질은 수돗물을 그냥 마셔도 될만큼 깨끗하기로 유명하다. 바다에서도 깊은 수심까지 투명하게 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마리아나 관광청 한국사무소
로타의 수질은 수돗물을 그냥 마셔도 될만큼 깨끗하기로 유명하다. 바다에서도 깊은 수심까지 투명하게 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마리아나 관광청 한국사무소
암초로 둘러싸여 만들어진 천연 수영장 스위밍 홀의 모습. ⓒ마리아나관광청 한국사무소
암초로 둘러싸여 만들어진 천연 수영장 스위밍 홀의 모습. ⓒ마리아나관광청 한국사무소
로타에서 가장 인기있는 비치테테토 비치의 경관. ⓒ마리아나 관광청 한국사무소
로타에서 가장 인기있는 비치테테토 비치의 경관. ⓒ마리아나 관광청 한국사무소

사이판에서 남쪽으로 약 136km 떨어져 있는 로타는 투명한 바다와 때 묻지 않은 풍요로운 자연이 최대 매력이다. 사이판에서는 경비행기로 약 30분 거리다. 신혼여행객에게는 사이판에서 2~3일 일정을 즐기고 로타에 하루 코스로 다녀가거나, 로타 리조트&컨트리클럽에서 숙박하며 머무르는 일정이 알맞다.


프리덤에어가 사이판 국내선 터미널에서 로타까지 하루 1~2회 운항하며, 로타 리조트&컨트리클럽은 차터 비행기(flyrota.net)을 운항한다. 섬 안에는 대중교통이 없어서 렌터카나 호텔에서 운행하는 셔틀을 이용하거나, 이동편이 포함된 투어 상품을 이용해야 한다. 공항에 렌터카 사무소가 있으며, 로타 리조트&호텔 프런트에서도 투숙객을 대상으로 렌터카 서비스를 대행한다. 렌트비는 1일 70달러부터다.


렌터카를 이용한다면 동쪽 대부분이 비포장 도로라서 오프로드 운전이 필수다. 하지만 섬 규모가 그리 크지 않고 도로가 복잡하지 않아 운전하기에 어려운 편은 아니다. 종종 1차선 도로가 나타나므로 항상 주의해야 한다.


로타에서 가장 인기있는 비치는 ‘테테토 비치’(Teteto Beach) 다. 맑은 하늘과 짙푸른 바다가 만나는 수평선, 여러 가지 색깔로 층을 이룬 바다빛이 무척 아름답다.


로타의 번화가라 할 수 있는 ‘송송 빌리지’(Song Song Village)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 ‘송송 전망대’도 로타에서 들러봐야 할 곳이다. 왼쪽으로 태평양, 오른쪽으로 필리핀해가 펼쳐져 있고, 웨딩케이크처럼 생긴 산과 그 앞으로 조성된 송송 빌리지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웨딩케이크처럼 생긴 ‘타이핑고트’(Taipingot) 산 속에는 도마뱀과 야생사슴, 산돼지 등이 서식하고 있다.


‘버드 생추어리’(Bird Sanctuary)에 가면 로타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서식하는 새들을 볼 수 있다. 전망대에 서면 멀리 수평선이 내려다 보이고,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절벽 아래 새들이 앉아있는 정글이 펼쳐진다. 가끔씩 새들이 비상하는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다.


자연이 만든 천연 수영장 ‘스위밍 홀’(Swimming Hole)에서는 물고기가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바닷가의 암초들이 막고 있어 수영을 즐기기에도 좋다. 하지만 파도가 거칠 때는 주의해야 한다.


로타를 둘러보다가 시장해지면 현지인이 버거나 샌드위치 등을 먹고 싶을 때 찾는 ‘티아스 카페’(Tia’s Café)에 들러보길 추천한다. 치즈버거, 클럽 샌드위치 등이 대표 메뉴로, 카페 안쪽에 바가 있어 식사를 하거나 술 한 잔을 즐기기에 괜찮다. 운영 시간은 낮 10시부터 밤 10시까지이고 낮 2시부터 6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다.


송송 빌리지 발렌티노 호텔 1층의 ‘티아나스 커피 하우스’도 들르기 좋은 식당이다. 햄버거, 오믈렛 등의 아메리칸 스타일과 라멘, 벤토 등 일본 스타일의 메뉴를 즐길 수 있고, 차를 마실 수도 있다. 월~금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운영한다.


◇ 사이판 주요 쇼핑 센터


사이판 유일의 면세점 T 갤러리아에서는 명품 브랜드의 최신 제품과 사이판 여행 기념품, 비치 용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마리아나 관광청 한국사무소
사이판 유일의 면세점 T 갤러리아에서는 명품 브랜드의 최신 제품과 사이판 여행 기념품, 비치 용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마리아나 관광청 한국사무소
사이판 스트리트 마켓. ⓒ마리아나 관광청 한국사무소
사이판 스트리트 마켓. ⓒ마리아나 관광청 한국사무소

사이판 유일의 면세점 ‘T 갤러리아’(T Galleria www.dfsgalleria.com)에서는 명품 브랜드의 최신 제품과 사이판 여행 기념품, 비치 용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내부가 부티크 갤러리와 패션월드, 뷰티월드, 다양한 기프트 매장으로 나뉘어 있어 취향별로 둘러볼 수 있다. 사이판 시내인 가라판에 있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한다.


T 갤러리아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아이 러브 사이판’(I Love Saipan, www.starsandsplaza.com)이 자리잡고 있다. 사이판 기념품을 구매하기 가장 좋은 곳이다. 여행 중에 필요한 각종 생필품과 수영복, 의류까지 갖춰 마트 대신 이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매장 한 켠에 있는 투어 데스크에서는 여행 관련 문의도 가능하며,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는 스낵바도 이용할 수 있다. 구입한 제품을 호텔까지 배달해주며 국제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영업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한다.


항공사 승무원들이 즐겨찾는 ‘로코 부티크’(Loco Boutique, www.locoboutique.com)도 들러볼만한 곳 중 하나다. 이곳은 하와이, 괌, 오키나아에 지점이 있는 체인 부티크로 하와이 출신 디자이너가 선보이는 화려한 프린트의 수영복과 비치용품을 구경할 수 있다. 양면으로 뒤집어 사용할 수 있는 수영복, 해변용 돗자리가 달린 가방 등 실용적이고 예쁜 아이템이 곳곳에 보인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영업한다.


◇ 사이판, 로타 개요


지역 : 미국 (태평양 북서부 마리아나제도)
시차 : 1시간 빠름
거리 : 직항 이용 시 약 4시간(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운항)
환율 : 1USD=1,092.10KRW (2015년 5월 19일 기준)
언어 : 영어
전압 : 110V
비자 : 45일 무비자 가능(여권 만기일 180일 전까지 유효)


【Copyrights ⓒ 베이비뉴스 기사제보 & 보도자료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