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되는 신혼집 집들이 선물, 무얼 할까?
고민되는 신혼집 집들이 선물, 무얼 할까?
  • 정수화 객원기자
  • 승인 2011.08.26 10:40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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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 세제, 쌀, 소화기 열혈 환영! 화분은 참아줘!

지난 봄 결혼한 친구가 있다면 신혼집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바야흐로 신혼집 집들이를 독촉할 때다.

 

신혼부부 집들이는 옛날처럼 새댁이 노래를 부르는 이벤트는 사라졌어도 웨딩촬영 앨범 및 결혼식 사진, 신혼여행 사진 보기 외에도 새 살림 구경하기, 새신부 예물 구경하기 등 깨알같은 볼거리들이 있다.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는 신혼부부 집들이에 빈 손으로 갈 수는 없는 법, 집들이 선물을 고심하지만 마땅하게 떠오르는 건 휴지와 세제 뿐이다. 신혼 집들이 결혼 선물 환영받는 것과 환영받지 못하는 것들을 살펴보자.

 

▲ 신혼집 집들이 선물 이것만은 참아줘, 화분

 

업체 개업식도 아니고 마치 영화 레옹 커플 마냥 품 안에 허브 화분 하나 꼬옥 끌어안고 오는 손님은 꼭 있다.

 

이태리 요리사처럼 허브 잎 따서 요리에 넣을 것도 아닌데 삭막한 신혼집에 싱그러운 초록색 화분을 상상하면서 사왔겠지만 막상 관심이 없는 신혼부부에게는 그저 흙과 식물을 담은 바구니일 뿐이다.

 

굳이 꼭 자연의 아름다운 초록 싱그러움을 전하고 싶다면 신혼부부가 관심이 있는지 확인하고 선물하되, 혹시라도 약간의 게으름이 있다면 물을 주고 관심을 기울여 줘야하는 줄기식물 대신 선인장류인 다육이를 선물하자.

 

▲ 무겁지 않은 가정용 소화기

 

옛날에는 새로운 가정이나 이사한 집에 불이 활활 타듯이 번창하라고 성냥을 선물했지만 정말 불이라도 난다면 안될 일이다. 자칫 소홀하기 쉬운 안전을 점검하는 의미로 소화기 선물도 좋다.

 

어릴 때부터 학교에서 소화기 사용법을 배우지만 막상 긴박한 상황에 소화기를 사용하기에는 많이 무겁고 힘들다.

 

최근에는 불 난 곳을 향해 던지면 알아서 살포되는 투척용 소형 소화기나 스프레이식의 가볍고 사용이 간편하게 선보이고 있으니 초보자와 여성들도 쉽게 사용 할 수 있는 소형 소화기도 좋다.

 

▲ 말이 필요 없는 양식, 쌀

 

한국 사람이 움직이는 힘은 밥심으로, 신혼부부 밥먹고 힘내라고 쌀을 선물해보자. 

 

곡식은 예로부터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아이템으로 2세를 계획해야 하는 신혼부부에게 상징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물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세제, 샴푸, 휴지 등 평범한 물건을 들고올 때 작은 10kg 짜리 한 포대를 주인에게 안기며 '앞으로 얻어 먹을 밥'에 대한 선불이라고 큰소리 떵떵 치자.

 

▲ 그래도 휴지, 세제만한 게 없지

 

구관이 명관이라고 집들이 선물로 휴지, 세제만한게 또 없다.

 

아무리 많이 들어와도 집 한 구석에 쌓아놓으며 몇 년 째 돈 굳은 것처럼 쓸 수 있고, 최근에는 내 돈주고 사기에는 아까운 빨아쓰는 행주도 인기다.

 

단 세제 및 휴지 등을 선물할 때는 집들이하는 집 앞 동네 가게에서 사되 선물과 함께 영수증을 함께 주어 불필요한 것은 필요한 것과 바꿔 쓸 수 있도록 하는 미친 센스감을 발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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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2011-08-28 06:19:00
생필품이요.
생필품비 은근 아깝잖아요.
전 그

5416**** 2011-08-28 01:43:00
전 화분이 좋던뎅...
사람마다 갠적인 취향이 역시 다른가봐요. 전 갠적을

smyon**** 2011-08-27 11:39:00
생필품이 좋아요
화분은 취향이잖아요
받아서 기분 좋아하면 좋겠지만
그분의 취향이 아

loverd**** 2011-08-27 08:44:00
생필품
정말 생필품이 짱인거 같아요 ~

gottkfgo**** 2011-08-27 00:32:00
세제 받고
지금 3년차인데 아직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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