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이유 중 하나인 사랑하는 우리 남편 조래찬씨, “언제나 사랑하고 감사해요”
평소 말로는 전부 다 하지 못했던 감정들을 지면을 통해 글로 조금이라도 전달할까 합니다. 이제 곧 출산을 앞두고 있는 어느 한 부인의 사랑입니다.
그 남자의 이름은 조래찬입니다. 언제나 건강하고 든든하게 제 곁을 지켜주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곧 태어날 아들인 ‘사랑이’에게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울타리가 되어줄 남자이죠.
아이가 생기기 전에는 아내에게 헌신적으로 사랑을 베풀었는데, 이제는 아이에게까지 그 사랑을 2배로 베푸느라 하루가 바쁜 소중한 제 남자입니다.
그렇게 소중한 남자이지만 결혼 생활을 하면서 서로 많이 힘들게 한 것 같아 속상하네요. 모든 것이 처음인지라 서툴고 어색하기만 해서 저도 모르게 어쩔 때는 삐딱하게 또 어쩔 때는 마음과 다르게 투정을 부렸네요.
그렇지만 생각해보면 나만큼 당신 역시 모든 것이 처음이라 두렵고 힘들었을 거라는 점을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처음이니까’라는 핑계를 벗 삼아 당신에게 퉁명스럽게 구는 행동은 하지 않으려고 해요.
철없이 구는 나의 행동조차도 마냥 귀엽고 사랑스럽게 바라봐준 당신 덕분에 나는 오늘도 이 세상에 내 편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깨닫게 되요. 그 점을 깨달을 때 마다, 그리고 내 안에 있는 당신에 대한 사랑을 소소한 일상 중에 문득 발견할 때마다, 당신에게 잘 보이고 싶고 예뻐 보이고 싶어요.
하지만 마음과는 달리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네요. 20년 동안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다른 삶을 살아오다가 결혼을 통해 한 순간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일… 그것이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예전에는 몰랐거든요. 결혼의 틀 안에 서로의 성향과 성격을 맞추어 나가는 것은 정말 녹녹하지 않은 일이네요.
그렇지만 이 세상에서 서로 다르게 살아가고 접점이 없던 두 사람이 만나 가정을 이루고 함께 발맞추어 나가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고 축복이라 생각해요. 그러니 쉽지 않은 길이 되겠지만, 우리 서로 힘을 합쳐서 의지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멋지게 살아봐요.
오빠가 말했죠, 오빠의 삶의 이유가 바로 나라고. 나 역시 마찬가지에요. 나의 하나뿐인 내 남자, 내 남편이 바로 내 행복이고 내 삶의 기쁨이에요.
내게 엄마가 될 수 있는 큰 축복을 준 당신, 언제나 사랑을 주고 베풀어도 모자를 만큼 소중한 당신, 그리고 이제 앞으로 우리 아들의 멋진 아빠가 되어줄 당신.
그런 당신이 언제나 행복하고 건강하길 매일 응원하고 기도해요. 그리고 우리가 잘 되어 가는 만큼 항상 양가어른들과 주변에 보답하고 베풀면서 아름답게 살아가요.
“조래찬씨! 저는 당신 한 사람만을 내 생애 통틀어서 열렬히 사랑할 자신이 있어요! 당신도 그렇죠? 정말 영원히 당신만을 사랑해요”
- 당신의 부인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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