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여가부 장관, '가족사랑의 날' 현장 의견 청취
2일 건강가정지원센터 프로그램 참여가족들과 정책간담회 개최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정책현장에서 국민과 소통하는 ‘찾아가는 장관실’의 일환으로, 2일 오후 7시 서울 대학로에서 ‘가족 사랑의 날’ 관련 정책간담회를 갖고, 가족애를 주제로 한 연극을 관람한다고 밝혔다.
이 날 함께하는 가족들은 종로구 건강가정지원센터(창신2동 소재) ‘9월 가족사랑의 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가족들이다.
정책간담회에서는 여성가족부가 지난 7월 직장인 엄마·아빠 1000명과 그 자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족사랑 위시리스트-일과 후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 것은?’에 대한 결과를 공유하고, 참석 가족들의 ‘가족사랑 위시리스트’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와 이러한 가족사랑 실천을 위해 필요한 사안에 대한 현장의견을 청취한다.
이어 저녁 8시부터 ‘아름다운 극장’에서 가족애 등을 소재로 한 연극 ‘녹차정원’(연출 강영걸)을 관람한다.
가족사랑 위시리스트 결과에 따르면 부모가 정시퇴근 후 자녀와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뽀뽀, 안아주기 등 애정표현(14.5%)’, 자녀가 부모와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블록, 퍼즐, 보드게임 등 놀이(19.8%)’ 등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 평소 아빠는 ‘퇴근이 늦어서(65.2%)’, ‘업무에 지쳐 피곤해서(58.5%)’를, 엄마는 ‘집안일 등 해야 할 일이 많아서(60.8%)’, ‘업무에 지쳐 피곤해서(49.3%)’를 꼽았다.
한편, ‘가족사랑의 날’은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 매주 수요일에는 정시 퇴근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자는 일·가정 양립 실천 캠페인으로, 지난 2009년 시작한 이래 민관이 합심해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가족사랑의 날 시행 여부가 ‘가족친화기업 인증’ 심사 기준에 포함돼 있으며, 민관협력을 통해 영화관 할인혜택·야구장 자녀동반 시 무료입장·놀이공원 입장료 할인 등 가족사랑의 날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통신사 요금청구서, 각종 영수증, 약국의 약봉투 등에 가족사랑의 날 홍보문구를 넣어 알리고 있다.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은 “정시퇴근 문화 조성을 위해 네덜란드 ‘헬데르그로엔’이란 디자인회사는 오후 6시면 책상을 아예 천장으로 올려 버린다”며 “일·가정 양립에 대한 인식이 비교적 높은 유럽에서도 이런 파격적인 방법을 쓸 정도로, 직장문화 개선에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일·가정 양립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가족친화인증기업’이 확대돼 가는 추세이고, 가족친화인증기업을 비롯해 가족사랑의 날을 실천하는 직장 또한 많아지고 있다”며 “실천 우수사례를 발굴해 널리 알리며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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