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마저 육아휴직 대체인력 외면
김용구 의원 "육아휴직자 고려해 정규직 채용 확대해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자유선진당 김용구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부 및 산하기관 육아휴직, 대체인력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기준으로 전체 육아휴직 여성공무원은 431명이며, 대체인력은 180명으로 42%정도에 불과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고용정보원과 기술교육대학교는 각각 5명과 4명이 육아휴직 중이지만, 이를 대체할 인력을 단 한명도 충원하지 않았다.
산업인력공단은 17명 중 12명, 산업안전보건공단은 14명 중 10명, 폴리텍대학은 8명 중 6명의 대체인력을 충원했다. 반면에 장애인고용공단의 경우, 12명의 육아휴직자에 대해 모두 대체인력을 채용했다.
현재 고용노동부와 산하기관들이 함께 적용하고 있는 ‘고용노동부의 대체인력 투입에 관한 지침’에는 직업 상담직 및 기능직 공무원의 휴직 및 출산휴가 등으로 인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인력을 사전 선발, 수요 발생 즉시 충원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육아휴직자 발생 시 대체인력을 투입해야 한다. 그러나 대체인력이 원활히 투입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투입된 인력도 보조업무 정도만 수행하기 때문에 직장 동료들에게 업무가 가중돼 업무의 비효율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문적이고 책임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대체인력 투입보다는 신규 채용 시 육아휴직자를 고려해 정규직 직원의 채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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