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사)느티나무경상남도장애인부모회(회장 윤종술)은 지난 14일 1박 2일 일정으로 발달장애인가족 테마여행을 다녀왔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여행은 경상남도에서 지원하는 발달장애인가족 휴식지원사업 세부 프로그램인 테마여행, 가족캠프, 인식개선캠프 중 첫 번째 테마여행으로, 140명의 발달장애인가족들이 전라남도 해남 땅끝마을 일원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특히 많은 봉사자들이 참여해 부모들과 자녀들을 위한 별도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부모들에게는 의미 있는 힐링의 시간이 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양산의 한 가족은 “우리는 할머니와 아이까지 5명의 가족이 함께 살고 있지만 이렇게 가족전체가 여행을 가는 것은 난생 처음”이라며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이러한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여행 내내 들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창녕에서는 두 명의 장애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이 참여해 뜻 깊은 시간을 보냈고, 통영에서는 부모가 모두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 장애자녀를 키우는 부부가 참여해 아름다운 추억여행을 남겼다.
경남장애인부모회 관계자는 “발달장애(지적장애, 자폐성장애) 자녀를 양육하는 가족은 양육과 돌봄, 경제적 부담, 정서적 스트레스로 가족구성원 전체가 고통스런 삶을 살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사회적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며 “따라서 가족전체에 대한 관심이나 특별한 지원을 통해 건강한 가족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우리사회가 최우선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우선돼야 할 것은 그 가족들에게 일시적으로나마 가족을 돌아볼 수 있도록 휴식과 쉼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느티나무경상남도장애인부모회는 이번 테마여행에 이어 오는 21일에는 가족캠프, 28일에는 인식개선캠프를 진행하는 등 총 420명의 발달장애인가족에게 휴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인식개선캠프는 비장애가정이 함께 참여해 장애가정, 비장애가정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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