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서울시는 여성들이 마을을 중심으로 관계망을 형성하고 이웃과 소통할 수 있도록 ‘마을중심 여성·건강카페’를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마을 여성·건강카페 '화음'은 주거환경과 가족 형태의 급속한 변화에 따른 관계망 끊김을 해소하고 지역 여성들이 이웃과 소통하고 상호 지지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마을 여성건강카페 '화음'은 꽃의 소리· 조화로운 소리·화통한 소리를 복합적으로 의미다.
서울시는 마을중심의 관계망 복원이 시급하고 여성의 생애주기별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위한 공간은 부족하다고 인식, 이를 위해 지역을 중심으로 한 여성커뮤니티 지원과 공간 확보를 위해 마을 전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여성·건강카페 '화음'을 열었다.
부모 커뮤니티 모임, 공동육아 나눔터 등 마을중심 자조모임이 활성화 초기 단계에 있으나 모임공간의 부족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호소하고 있는 점도 한 몫해 마을카페는 이러한 마을중심 자조모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4월과 9월, 공모를 통해 카페 운영 주체를 선정했으며 현재 광진구, 도봉구, 은평구, 마포구, 구로구, 금천구, 강남구, 송파구 등 8개 자치구에 '화음' 카페를 운영 중이다.
특히 마을중심의 여성 자조모임을 활성화하기 위해 카페는 차를 사서 마실 수 있는 '카페공간'과 별도로 '프로그램 공간'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강의를 진행하거나 지역 여성 풀뿌리 모임의 장소로 활용이 가능하다.
마을 여성·건강카페 '화음'은 앞으로도 여성들이 편하게 건강·육아·문화 등을 주제로 여성친화적인 모임을 유도 할 수 있는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마을 여성건강카페 '화음'은 계층, 연령 등 마을마다 특수성을 고려한 테마 공간으로 운영해 지역 여성커뮤니티의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 시킬 계획"이라며 "현재 운영 중인 자치구를 중심으로 공동체 문화에 관심 많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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