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보고 놀지?] 아기 전나무의 크리스마스
[오늘 뭐보고 놀지?] 아기 전나무의 크리스마스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5.12.09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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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는 없어요"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아이에게 영상물은 세상과 소통하는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 직접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정보를 간접적으로 보고 듣고 학습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아직 판단력이 부족하고, 시청한 것을 쉽게 따라하는 영유아에게 무분별한 영상물을 보여주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베이비뉴스는 디지털교육 콘텐츠 전문기업 시공미디어와 함께 아이와 무엇을 시청해야 할 지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해, 아이와 함께 감상하면 좋은 에듀메이션(EduMation)을 소개한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왔다. 아이들에게는 크리스마스트리, 신나는 캐롤송, 산타할아버지에게 받을 선물로 마음이 설레는 시기다. '크리스마스트리'에 관한 동화를 보며 아무 쓸모없을 것 같던 아기 전나무가 멋진 크리스마스트리로 변신하는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아기 전나무의 크리스마스. ⓒ시공미디어
아기 전나무의 크리스마스. ⓒ시공미디어


◇ 아이와 함께 보기
 
전나무 숲에 키가 작은 아기 전나무가 살고 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사람들은 키가 크고 잎이 많은 전나무들만 트리로 선택해서 가지고 간다.
 
"크리스마스트리는 키가 커야 멋져."
"크고 잎사귀도 많이 달린 나무가 좋지. 이렇게 작은 나무는 트리로 쓸 수가 없어."

 

아무도 데려가는 가는 사람이 없어 슬퍼하던 아기 전나무는 자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나타나기를 기도한다.


"나도 크리스마스트리가 되고 싶은데."
"아니야, 나를 트리로 쓰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야!"
"하나님, 저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나타나게 해주세요."

 
다음 날 한 아이가 찾아와 아무도 선택하지 않던 아기 전나무를 집으로 데려 간다. 아이는 전나무를 예쁜 트리로 꾸미고 엄마에게 보여드린다.


"우와! 이 나무는 작아서 내가 들고 갈 수 있겠다. 가져가서 예쁜 트리를 만들어야지."

"엄마, 이거 보세요. 크리스마스트리에요! 엄마가 아파서 못 나가시니까, 집에서 예쁜 트리를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자신을 보고 행복해하는 엄마와 아이를 보며 아기 전나무도, 엄마와 아이도 모두 마음이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낸다.

 

"키가 작은 나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었어. 정말 행복해!"

 

◇ 아이와 이야기 나누기

 

아기 전나무의 크리스마스. ⓒ시공미디어
아기 전나무의 크리스마스. ⓒ시공미디어


아이가 성장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에 하나가 "왜?"이다. '왜'가 붙는 다양한 물음 중에 "모기는 왜 있어요?", '잠은 왜 자야 해요?", "배꼽은 왜 필요해요?" 등과 같이 자신들의 관점에서 필요 없다고 생각되는 현상이나 사물에 대해서 묻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것들도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다는 것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단 "왜"라는 물음의 정답을 부모가 먼저 제시해 주기보다는 아이 스스로 본인의 발달 수준에 맞는 답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자.

 

- "사람들이 왜 아기전나무를 데려가지 않았니?"
- "아무도 자기를 데려가지 않았을 때 아기 전나무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 "아이는 왜 큰 전나무가 아니라 작은 전나무를 집으로 데리고 갔니?"
- "쓸모없다고 생각하고 무시하던 것을 잘 사용했던 경험이 있니?"
- "세상에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니?"
- "왜 그것이 쓸모없다고 생각하니?"
- "만약 그것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 재활용품을 활용한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크리스마스를 맞아서 트리 꾸미기용 소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아이와 함께 재활용품을 활용해서 트리를 꾸며보자.

 

병뚜껑 두 개를 옆으로 길게 이어 붙이고 눈, 코, 입 등을 그려준 후 리본을 달아 병뚜껑 눈사람을 만들어 주거나, 작아진 아이 양말에 솜을 넣고 동그랗게 오려 오너먼트를 만들어 보자.

 

박스 종이에 아이와 함께 그림을 그리고 색칠해서 오려내는 것만으로도 멋스러운 색감의 트리 장식품을 만들 수 있다. 집에 트리용 나무가 없다면 집에서 기르는 화분을 꾸며 주어도 좋고, 공원에서 주운 나뭇가지를 활용해도 좋다.

 

세탁소에서 받은 옷걸이를 털실로 감아주고 아이와 함께 만든 장식들을 매달아 주면 멋진 트리모빌로 변신 할 수도 있으니 올 크리스마스는 아이와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로 재미있는 트리를 만들어 보자.

 

 

*베이비뉴스와 시공미디어가 함께 하는 '오늘 뭐보고 놀지?'는 누리과정에 기초한 동영상을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한 콘텐츠입니다. 누리과정의 내용을 담은 더 많은 자료를 보고 싶다면 누리놀이 닷컴(www.nurinori.com)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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