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쌍둥이 육아에 대한 맞춤 육아법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1일 KBS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 118회에서 ‘날아라 병아리’ 편에서는 심리관찰 카메라에서 개그맨 이휘재의 아들 서언·서준의 극과 극 모습이 방영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휘재는 서언이 서준이가 특별한 문제적 행동을 보이지는 않지만 성향별 육아 지침 조언을 듣기 위해 아동심리상담센터를 방문했다. 본격적인 심리검사에 앞서 심리관찰 카메라에서는 서언이는 과자를 먹지 말고 기다리라는 말에 과자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결국 뽀로로 초콜릿에 넘어갔다.
반면, 서준이는 이휘재가 나가자마자 한번에 5개를 집어 들어 한입 깨물어 눈길을 모았다. 또한 선생님한테는 곧바로 자신의 과자를 주고, 서언이의 과자 5개를 한꺼번에 깨물었다. 무아지경으로 과자를 흡입하던 서준이는 아빠인 이휘재가 돌아오자 "나 이거 먹었어요"라고 이실직고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실험 카메라와 쌍둥이의 성향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된 놀이관찰평가와 기질검사를 담당한 허그맘강남본점 김연희 선생님은 "서준이는 활발하고 에너지 수준이 높아 쉽게 지루해한다"며 "2~3가지 놀이를 돌려가며 짧게 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멈추게 하지 말고, 정리하게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행동 지속성이 짧은 아이의 경우 중간 보상을 활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는 육아 팁도 덧붙였다.
반면 형 서언이에 대해서는 “상호작용하는 놀이를 선호하는 서언이의 경우 갈등 상황에서 원리원칙을 잘 지키려고 노력하고, 정서 조절 능력이 잘 발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시에 순응하고 말을 잘 듣는 서언이의 경우 서준이의 자유분방함 때문에 속상한 마음을 느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쌍둥이라고 할지라도 아이들마다 타고난 성향과 기질이 다르지만 대부분의 부모는 쌍둥이를 양육할 때 같은 기준에 맞춰 아이를 양육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최근에는 눈에 보이는 문제는 없지만 아이들의 기본적인 성향과 부모의 양육태도를 점검해보기 위해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하는 부모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심리상담센터 허그맘 관계자는 "쌍둥이 부모, 형제, 자매를 양육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부모들을 위한 쌍둥이심리검사와 서로다른 두자녀를 위한 놀이평가 기질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검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허그맘 홈페이지(www.hugmom.co.kr)을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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