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쩌다 부모 NO' 부모교육 전방위 강화
서울시, '어쩌다 부모 NO' 부모교육 전방위 강화
  • 윤지아 기자
  • 승인 2016.03.14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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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 어린이집 입소 전 부모교육 실시, 학교 연계 학부모 교육 강화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서울시가 자녀 연령, 다문화·한부모·이혼위기 가족 등 다양한 가족형태에 따른 부모교육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한다.


서울시는 부모로서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출산을 하고 자녀를 양육하면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부모교육을 다각도로 강화해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발생한 인천·부천 아동학대 사건은 부모가 자녀를 인격의 주체로 여기지 않는 등 그릇된 양육 태도로 발생한 것으로, 서울시도 지난해 발생한 아동학대의 83.6%가 부모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는 부모들의 교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동일 입소 순위 시 부모교육 이수자를 우선 입소시킬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개정 요청 ▲맞벌이 부모 등을 위한 온라인 부모교육 신설 ▲서울시 지원사업 시 부모교육을 의무화한다.


먼저 서울시는 올해부터 시 소재 국공립 어린이집 입소 전에 부모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신학기 오리엔테이션(2월)과 연계해 부모교육을 운영하고, 월1회 상설 교육도 신설한다.


또한, 교육청과 연계해 초·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부모교육도 강화한다. 신학기 학교설명회나 학부모연수 등 학부모가 모이는 기회를 활용해 부모교육 동영상을 시청하도록 하고, 학부모지원센터를 통한 학부모교육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둘째, 15개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서울 가족학교’를 통해 연간 부모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올해 말까지 가족 종합포털인 ‘서울시 패밀리 사이트’를 신규 구축해 온라인으로도 부모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이혼위기가족 등 다양한 가족유형별 부모교육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부모가족지원센터 등을 통해 실시된다. 다문화가족은 자녀의 이중언어 사용 환경을 위한 부모의 역할 등을 교육하고, 생애주기별 총 3회 방문 부모교육 서비스도 제공한다.


셋째, 민방위 교육 시 부모교육이 시행된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민방위 훈련 1~4년 차 교육 시 부모교육 동영상을 시청하게 된다.


나아가 서울시는 부모 커뮤니티, 공동육아 활성화 사업, 임산부·영유아 건강관리사업 등 서울시 지원사업 대상부터 부모교육을 확산한다.


부모 커뮤니티는 지역 내 자녀 문제 해결을 위한 부모들의 모임이나 활동으로 올해 150여 개 모임을 지원하고 공동육아 활성화 사업은 공동육아, 품앗이 육아 등을 위한 모임으로 올해 40여 개 모임을 지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이러한 부모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방위 홍보에 나선다. 부모교육 리플릿을 제작·배포하고, 부모교육 영상을 상반기 중 제작해 옥외 전광판, 지하철·버스 등 영상 홍보 매체에 대대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부모교육 리플릿은 혼인·출생신고를 할 때, 보육료 지원카드나 다둥이 카드 등을 발급할 때 볼 수 있도록 구청이나 주민센터, 카드 발급 은행 등에 비치된다.


김명주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자녀를 동등한 인격체로 대하는 것이 바로 부모교육의 핵심"이라며 "비록 한 번의 교육으로 모든 것이 변하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더 많은 부모님들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 확대 및 홍보를 강화해 가족 갈등 및 문제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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