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전업주부로 간혹 프리랜서로 일하던 이은경 씨는 현재 초등학교에서 사물인터넷(IoT) 방과 후 강사로 일하고 있다.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소프트웨어 강사’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취업에 성공한 것. 일상 속 IoT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가르치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서울시가 이 씨와 같은 IoT 활용 교육자를 비롯해 여성에게 적합하고 미래 수요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양질의 여성유망직종 4개를 발굴, 각각에 대한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공급한다.
또 서울시 여성발전센터 5곳(남부·북부·중부·동부·서부 여성발전센터) 중 한 곳을 여성유망직종 직업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지정, 교육부터 이수 후 취업지원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도록 할 계획이다.
여성유망직종 직업교육 프로그램은 지난해 ‘서울 일자리대장정’ 결과를 토대로 마련된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창출 지원계획’ 중 하나다.
4가지 여성유망직종은 ▲앱·소프트웨어 프리테스터 ▲반려동물 돌보미 ▲수면건강 컨설턴트 ▲사물인터넷(IoT) 활용 교육자다.
서울시는 용역을 통해 현재 각 직종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며 개발이 완료되는 7월부터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교육프로그램은 주 5회 총 3개월 과정으로 200시간 이상 충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이다. 직종 당 25명 내외의 여성들이 이론과 실기가 병행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교육프로그램을 개선․보완하는 과정을 병행해 교육훈련의 산업 적합성을 향상시키고 운영 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여성인력수요가 많은 직종 ▲여성 선호도가 높은 직종 ▲미래 일자리 수요가 있는 직종 ▲외국에는 있지만 국내에는 흔치 않은 않아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직종 등을 중심으로 전문가 검토를 통해 올해 유망직종을 발굴·선정했다.
임금, 고용형태보다는 여성의 특성을 고려해 경력의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둔 일자리를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와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오는 2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6년 제1회 여성일자리비전포럼’을 개최한다.
‘여성유망직종, 새로운 일자리의 가능성’을 주제로 현장 활동가와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여성유망직종이 갖는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 가능성과 여성유망직종 교육 및 경력개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종수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여성에게 유망하고 서울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경쟁력을 갖춘 여성유망직종을 꾸준히 발굴,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양질의 여성일자리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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