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아기특공대] 아기 잠투정, 밤마다 울어요!
[SOS아기특공대] 아기 잠투정, 밤마다 울어요!
  • 칼럼니스트 박혜경
  • 승인 2016.09.08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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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안아주세요"


[연재] SOS 아기특공대

초보엄마에게 임신은 물론, 출산, 육아 등 모든 것이 어렵기만 합니다. 특히 아기가 아프거나 울 때면 엄마는 어쩔 줄 몰라 혼란에 빠지죠.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인가요? 아기특공대가 육아 상황별 대처법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드립니다. 나 자신보다 아기를 먼저 생각하는 위대한 엄마들을 위해 베베쿡과 베이비뉴스가 함께 만듭니다.

출산 후 엄마는 아기와 하루 종일 붙어있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아기의 울음이 무엇을 말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엄마에게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 말을 할 수 없는 아기의 최대 의사표현은 바로 우는 것입니다. 배고플 때, 기저귀가 젖었을 때, 몸이 아플 때 등 아기의 울음은 상황에 따라, 표현하고 싶은 정도에 따라 미세하게 달라집니다. 하지만 아무 이유 없이 밤마다 보채고 울 때는 엄마도 같이 울고 싶어집니다. 아기의 울음은 엄마의 사랑이 담긴 포옹 한 번이면 그친답니다.

◇ 밤마다 우는 것도 병이다?

생후 4개월 이하의 영아에게 나타나는 영아산통(infantile colic)은 생후 1개월쯤에 나타나기 시작해서 3~4개월이 되면 차차 증세가 없어진다.  ⓒ 베베쿡
생후 4개월 이하의 영아에게 나타나는 영아산통(infantile colic)은 생후 1개월쯤에 나타나기 시작해서 3~4개월이 되면 차차 증세가 없어진다.  ⓒ 베베쿡


생후 4개월 이하의 영아가 낮에는 괜찮다가 밤이면 울고 보채는 것을 영아산통(infantile colic) 또는 한의학상으로 야제증(夜啼證)이라고 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아기가 숙면을 취하지 못한채 깨서 우는 현상인데 대부분 생후 1개월쯤에 나타나기 시작해서 3~4개월이 되면 차차 증세가 없어집니다.

대부분의 엄마들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기의 수면문제를 단순히 방치할 경우 성장부진, 면역력 저하 등 더 큰 질병들이 발생하고 아기의 몸과 뇌 성장에 큰 방해요소가 됩니다. 만약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 배고프거나 소화가 잘 안될 때 울어요!

조금씩 자주 먹는 아기의 특성상 밤에 배가 고파 울기도 합니다. 분유에 경우 유지방과 유단백 함량이 높아 밤에 수유할 때 아기가 배부른 상태에서 잘 수 있어 잠을 깨는 경우가 덜합니다. 하지만 모유는 엄마의 영양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수유를 했지만 밤에 배가 고파 깨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자기 전에는 배가 고프지 않게 든든하게 수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분유 수유량이 너무 많거나 수유 후 바로 재울 경우 아기에게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소화기능이 미숙한 아기에는 유당 및 유단백이 분해돼 소화가 잘되도록 처리한 특수 분유를 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 공기를 많이 흡입해서 배가 아플 때 울어요!

우유병으로 분유 수유를 하다보면 섭취하는 자세 및 젖병 종류에 따라 공기가 유입될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아기가 공기를 많이 흡입하게 되면 배가 단단해지고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밤에 젖병으로 수유 시 아기가 공기를 흡입하지 않도록 올바른 자세로 수유해야 하며 수유 후에는 반드시 트림을 시켜야 합니다.

분유는 눕히지 말고 안은 채 먹여야 하며 젖병의 꼭지의 구멍이 적당한지 아기가 급하게 먹는지 확인하며 줘야 합니다. 공기를 많이 먹은 경우 따뜻한 손으로 1초에 2~3회 정도 배를 가만히 쓸어주거나 아기의 무릎을 굽힌 채로 안고 가만히 흔들어주면 좋습니다.

◇ 변비 또는 기저귀가 불편할 때 울어요!

기저귀가 젖은 경우에는 기저귀만 바로 갈아주면 됩니다. 하지만 기저귀가 괜찮은데도 계속 운다면 아기의 배변에 문제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아기의 장은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배변에도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불규칙한 배변으로 인해 변비가 생기면 장내 노폐물이 쌓여 가스를 자주 분출하고 유해균이 늘어나 배가 아파 울게 됩니다. 배 마사지를 통해 장의 운동을 촉진하거나 유산균을 섭취해 배변활동이 원활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균의 경우 유해균을 억제하고 장을 자극해 변비를 효과적으로 해결해줍니다.

◇ 불안해 하지 않도록 엄마가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아기는 수면환경이 좋지 않거나 스트레스,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 울게 됩니다. 특히 밤에 심해지므로 아기가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이 차거나 열이 많은 경우 숙면을 취할 수 없으므로 적정 온도와 습도, 조명 등을 조절해 줘야합니다.

또한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줘야 하며, 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30분 정도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에게 있어 엄마의 사랑이 가장 훌륭한 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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