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가을, 이 시기에 맞는 보약으로 지혜롭게 병을 예방하자
다가오는 가을, 이 시기에 맞는 보약으로 지혜롭게 병을 예방하자
  • 기고 = 이효주
  • 승인 2016.09.13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 체질에 맞는 가을 보약 먹여 환절기 면역력 튼튼히

[건강칼럼] 아이조아한의원 평택점 이효주 원장

올해 여름은 유독 더웠는데요. 세계 곳곳에서 사상 최고 기온 기록이 잇따라 깨지고 올해가 역대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올해 일사병이나 냉방병에 걸린 아이들도 다른 해에 비해 특히 많았습니다.

최근에 비가 오고 나서 기온이 뚝 떨어져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밤낮으로 온도 차이가 보다 심해지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수 있습니다. 또, 아이들은 개학을 맞아 다시 학교에 가게 되는데요. 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 노느라 체력을 더 쓰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어린 아이들을 순양지체(純陽之體)라고 합니다. 순양지체는 순수한 양의 기운을 가진 체질이라는 뜻으로 한창 성장과 발육이 활발한 시기의 아이들은 음의 성질보다 양의 성질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양의 기운을 많이 가진 아이들은 더운 여름을 지나고 나면 속은 냉해지고 체내 열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상초(상체)쪽으로 열이 몰리게 되며, 이에 비해 장기능은 저하되어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환절기가 되면 소아들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나 세균성 질환에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 때 아이들의 체력을 보충해 주고 면역력을 올려주는 보약을 복용하면 가을철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생활 관리도 중요합니다.

1.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 습관을 들여서 위생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2. 미지근한 물을 많이 먹여 주시고 비타민이 풍부한 제철 과일도 충분히 먹어야 합니다.

3. 바이러스나 세균이 쉽게 활동할 수 없도록 온도는 20-23도, 습도는 50-60% 정도로 잘 유지해 주세요. 물걸레질 청소도 자주 해 주세요.

4.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오전에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해 주시고 저녁에는 옷을 더 챙겨 입도록 해 주세요.

5. 집먼지, 진드기 등을 예방하기 위해 집안을 자주 환기시키면서 이불, 베개 등 침구류 세탁에 신경을 써 주시고 세탁 후에는 햇볕에 잘 말려 주세요.

6. 방학 동안 흐트러졌던 수면 시간을 바로 잡고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합니다. 적당한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긴장을 풀어주면 기혈 순환에 도움을 줍니다.

한의학에 治基未病(치기미병)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는 질병이 생기기전에 미리 예방을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아이들에게 체질에 맞는 가을 보약을 먹여 환절기에 미리 면역력을 튼튼히 해 주면 바이러스성 질환과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성장 발육을 도와주면서 체력도 더욱 튼튼하게 길러줄 수 있습니다. 최고의 의사는 병이 생기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가을, 겨울 질병을 예방해 줄 수 있는 가을 보약으로 아이들이 남은 한해를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