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베이비뉴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임신·육아 전문 방송 베이비뉴스TV(http://tv.ibabynews.com)를 운영 중이다. 사회자 김지연이 진행하고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가 출연하는 프레스룸 코너에서는 한 주간 가장 뜨거웠던 뉴스를 브리핑하는 시간을 가진다. 지난 28일 방영된 6화 생방송에서는 '2016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 프로그램 : 베이비뉴스TVㅣ프레스룸
▶ 시간 : 매주 수요일 오후 2시~3시 30분
▶ 진행 : MC 김지연
▶ 출연 :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 방송 : 페이스북 라이브 http://facebook.ibabynews.com
◇ 김지연> 이번 코너는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와 함께, 한 주간의 가장 핫한 이슈를 다뤄보는 프레스룸 순서입니다. 이번 주 시청자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 이슈는 뭔가요?
◆ 김고은> 네. 특별히 이번 주에는 저희 베이비뉴스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한 2016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 소식을 전해 드리려고 합니다.
◇ 김지연>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라면 저도 기사로 본 적이 있는데요. 잘 모르시는 시청자분들을 위해서 자세히 설명을 좀 부탁드릴게요.
◆ 김고은> 네. 저희 베이비뉴스는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4회 째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여성분들이 임신, 육아 기간에 굉장히 많은 물건들을 구매하고, 또 돈을 지불해야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택하게 되는데, 워낙 품목이 많고 브랜드도 많다 보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주요 품목, 서비스 구매에 참고가 될 수 있는 기준을 확인해 보자는 취지로 설문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 김지연> 아 맞아요. 사야 될 거 정말 많고, 돈도 많이 들거든요. 또 아기한테 하는 것들은 뭐 하나 쉽게 결정할 수가 없어요. 어떤 게 좋은지 찾아보고, 제품 특징 꼼꼼히 따지고, 상품평 봐야 하고요. 또 최저가 찾아서 구매해야 하거든요. 보통 일이 아니에요. 그렇게 공들여서 샀는데 아기한테 안 맞거나 하면 돈 버리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럼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는 품목마다 각각 순위가 매겨지고 그러나요?
◆ 김고은> 네. 이번에는 지난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석 달 동안 조사를 진행했는데, 먼저 베이비뉴스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100% 주관식으로 예선을 진행했고요. 여기서 총 30개 분야 150개 브랜드가 추려졌어요. 이 브랜드들을 서울, 대전, 부산 등 전국에서 진행하는 맘스클래스에서 객관식 설문을 받았고요. 온라인에서도 동시에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20~50대 임신부, 육아맘 2150명이 선택한 각 분야 1~5위 순위가 매겨졌습니다.
◇ 김지연> 말을 들어보니까, 현재 임신, 육아 중인 분들이 선택한 브랜드들이라면 뭔가 특별한 게 있을 것 같네요. 각 분야 1위를 차지한 브랜드들이 궁금한데요.
◆ 김고은> 네.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육아하시면서 매일매일 소비하시게 되는 육아 소비재 브랜드들부터 말씀을 드릴게요. 먼저 분유 부문은 남양유업(34%), 기저귀 부문은 유한킴벌리 하기스(49%), 물티슈 부문에서는 몽드드(30%), 유아 로션 부문은 아토팜(23%), 젖병 부문은 유한킴벌리 더블하트(51%), 이유식 부문에서는 베베쿡(40%), 어린이 음료 부문은 베비언스(31%)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 김지연> 제가 저희 아이들 육아할 때 많이 썼던 브랜드도 있네요. 여러분들이 사용해보신 제품들도 있으시죠?
◆ 김고은> 네. 육아 소비재 부문에서는 특이점이 있었는데요. 저희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 1회 때부터 계속 1위를 했던 브랜드들이 그 자리를 쭉 지킨다든지, 같은 브랜드들이 계속 5위 순위권 안에 든다든지 하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 김지연> 아, 맞아요. 매일 쓰는 육아용품들은 처음 선택이 어렵지 한 번 선택하면 계속 재구매하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아이한테 한 번 길들면 바꾸기 쉽지 않은 것도 있고요. 또 새로 구매하시는 분들은 다른 엄마들이 보편적으로 제일 많이 쓰는 걸 찾아서 구매하게 되니까요. 자 그럼 다른 육아용품들은 또 어떤 브랜드들이 1위 자리에 올랐나요?
◆ 김고은> 이번에 소개해 드릴 부문은 한 번 사면 몇 년 내내 쓰게 되는 품목들이라서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육아 내구재입니다. 먼저 유모차 부문에서는 스토케코리아의 스토케(31%)가 1위를 차지했고요. 아기띠 부문은 이폴리움 에르고베이비(55%), 힙시트 부문도 이폴리움 에르고베이비(39%), 카시트 부문은 쁘레베베 페도라(26%), 유아매트 부문은 알집매트(59%), 유아 침구 부문은 알레르망(45%), 유아패션 부문은 블루독(32%)이 각각 1위를 차지했습니다.
◇ 김지연> 이번에도 역시 저 육아할 때 엄마들이 많이 사용하던 브랜드들이 보이네요.
◆ 김고은> 네. 육아 내구재 역시 다른 엄마들이 많이 선택했던 브랜드를 선택하게 되는 경향이 있긴 한데요. 다만 엄마들의 취향이나 니즈가 조금씩 다르게 반영돼서 선택이 되기 때문에 순위 변동이 조금씩 있었던 부문도 많았어요. 특징이라면, 아무래도 한 번 사서 오래 쓰는 것들이라서 그런지 가격대가 조금 나가는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상위권에 랭크된 경우가 많았다는 겁니다.
◇ 김지연> 유모차나 옷, 매트 같은 건 잘 사두면 둘째 생겼을 때 물려줄 수도 있고, 또 다른 가족이나 지인한테 주거나 할 수 있잖아요.
◆ 김고은> 네. 저희가 설문 조사를 네 번 정도 실시해보니까, 상위권 오른 브랜드들을 보면 그 시기 유행이나 시장 흐름이 눈에 좀 보이는 경향이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다음으로 엄마들이 정말 관심 많아하시는 교육 분야를 말씀드릴게요.
◇ 김지연> 교육에도 분야가 굉장히 다양하잖아요?
◆ 김고은> 네. 그래서 저희가 교육을 총 4개 분야로 나눠서 조사를 실시했는데요. 먼저 교육 교구 부문은 프뢰벨(29%), 교육 학습지 부문 프뢰벨(28%), 교육 영어 부문 프뢰벨(23%), 교육 전집 부문 블루래빗(27%)이 각각 1위를 차지했습니다.
◇ 김지연> 한 브랜드가 여러 부문에서 인기가 많았네요.
◆ 김고은> 네. 이번 조사에서 의외의 결과를 보였던 부분인데요. 지난 3회 조사 때까지만 해도 각각 다른 브랜드들이 1위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특이하게 프뢰벨이 3개 분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어요.
◇ 김지연> 그렇군요. 자, 정말 많은 브랜드들을 소개해 드렸는데, 다음으로는 또 어떤 브랜드들이 1등을 했을까요?
◆ 김고은> 이제 마지막 분야입니다. 육아를 포함한 생활 전반의 상품이나 서비스들인데요. 먼저 종합식품 부문 풀무원(34%), 주방생활용품 부문 락앤락(40%), 어린이한의원 부문 함소아한의원(48%), 제대혈 부문 녹십자 라이프라인(42%), 어린이보험 부문 현대해상(51%), 국민행복카드 부문 삼성카드(31%), 유아쇼핑몰 부문 쿠팡(40%), 임산부화장품 부문 프라젠트라(26%), 유아식탁의자 부문 뻬그뻬레고(28%),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부문 락피도엘(32%), 키즈아웃도어 부문 노스페이스(33%), 아동심리상담 부문 허그맘(33%)이 각각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 김지연> 이 분야들에도 뭔가 특징이 있나요?
◆ 김고은> 네. 생활 분야 경우는 상위권에 랭크된 브랜드들 간에 순위 변동이 큰 경우가 있었습니다. 역시 의외의 결과를 보인 곳이 있었는데요. 제대혈 부문 1위에 오른 녹십자 라이프라인입니다. 1년 새 서비스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하면서 점유율이 3배 이상 높아진 케이스이고요. 이외에도 많은 브랜드들이 시장 동향에 따라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변동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 김지연> 와. 정말 브랜드가 너무 다양하고 많은데요. 소비자들의 마음을 계속 얻고 각 분야에서 인기를 유지하는 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겠어요.
◆ 김고은> 네. 주의해서 보셔야 할 건 이건 선호도 조사라는 것입니다. 선호하는 브랜드의 상품이 구매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겠지만, 모두가 그렇다고 볼 수는 없고요. 일부 상품이나 브랜드 같은 경우에는 조사 시기 당시에는 선호도가 높았다고 하더라도, 몇 달 새에 어떤 이슈가 터져 버리면 선호도가 크게 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 저희가 이번 6~8월에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9월 15일에 결과 발표를 했는데, 발표 직전에 저희 조사에서 1위를 했던 모 브랜드가 이슈가 터진 거예요. 몇몇 분들이 이게 왜 1위냐, 말씀들을 하시는데, 저희 조사 당시에는 굉장히 인기 있었고, 몇 년 동안 부동의 상위권 자리를 지켰던 브랜드였거든요. 이번 결과를 보시는 분들은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지연> 그렇죠. 엄마들은 아이에게 쓰는 물건이라면 굉장히 예민해질 수밖에 없거든요. 요즘은 또 가습기살균제에 쓴 성분이 육아용품이나 생활용품에 들어갔다는 게 밝혀져서 논란이 많잖아요.
◆ 김고은> 네. 지금 우리는 화학물질과 절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편리하게 사용하시는 많은 육아용품, 또 생활용품이 수도 없이 많은 화학물질들로 만들어지고 있어요. 제품을 구매하고 사용하실 때 유념해서 봐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 김지연> 상품을 선택할 때 브랜드만 보기보다 상품의 품질이나 쓰임새를 좀 더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김고은> 네. 분별력 있게, 또 합리적으로 구매를 하시되 제품을 만드는 기업들이 정말 더 노력해서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많이 내주시는 것도 필요할 것 같고요. 만약 잘못하는 브랜드가 있다고 하면 불매운동도 적극적으로 하시고 해서 기업들이 제품 개발에 더 신경 쓸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김지연> 엄마가 해야 할 역할이 정말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쪼록 기업들이 엄마가 정말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좋은 상품 만드는 것에 최선을 다해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김고은 기자와 여기서 인사 나누고요. 맘스리뷰 순서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