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TV] 임산부 초음파 검사 건강보험 확대 적용
[베이비뉴스TV] 임산부 초음파 검사 건강보험 확대 적용
  • 김고은 기자
  • 승인 2016.10.07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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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독감 무료 예방접종 실시 소식 함께 전달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베이비뉴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임신·육아 전문 방송 베이비뉴스TV(http://tv.ibabynews.com)를 운영 중이다. 사회자 김지연이 진행하고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가 출연하는 프레스룸 코너에서는 한 주간 가장 뜨거웠던 뉴스를 브리핑하는 시간을 가진다. 지난 5일 방영된 7화 생방송에서는 임산부 초음파 검사 건강보험 적용 실시, 영유아 독감 예방접종 무료 실시 소식을 전했다.

▶ 프로그램 : 베이비뉴스TVㅣ프레스룸

▶ 시간 : 매주 수요일 오후 2시~3시 30분

▶ 진행 : MC 김지연

▶ 출연 :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 방송 : 페이스북 라이브 http://facebook.ibabynews.com
 

지난 5일 방영된 베이비뉴스TV 7화 프레스룸 코너에서는 임산부 초음파 검사 건강보험 적용 실시, 영유아 독감 예방접종 무료 실시 소식을 전했다.표현민 기자 ⓒ베이비뉴스
지난 5일 방영된 베이비뉴스TV 7화 프레스룸 코너에서는 임산부 초음파 검사 건강보험 적용 실시, 영유아 독감 예방접종 무료 실시 소식을 전했다.표현민 기자 ⓒ베이비뉴스

◇ 김지연> 이번 코너는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와 함께, 한 주간의 가장 핫한 이슈를 다뤄보는 프레스룸 순서입니다. 이번 주 시청자 여러분게 소개해 드릴 이슈는 뭔가요?

◆ 김고은> 많은 분들이 이 소식 접하셨을 것 같습니다. 임산부들의 임신 출산 비용이 줄어들 전망인데요. 정부가 임산부의 초음파 검사 비용을 이번 10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항목으로 정했습니다.

◇ 김지연> 아, 임산부들에게는 초음파 검사 비용이 정말 부담스러운 것 중에 하나인데요. 정확히 얼마나 지원이 되게 되는 거죠?

◆ 김고은>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모든 임산부 대상으로 임신 주수별 총 7회를 적용하는데요. 임신 13주, 14~19주, 20~35주, 36주 이후 각 1회 일반초음파가 해당하고 그중 임신 11~13주와 16주는 각 1회 정밀초음파를 급여로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 김지연> 초음파 검사를 정말 여러 번 받아야 하는 산모들도 있을 텐데요.

◆ 김고은> 임신 기간 중 의사 판단 하에 태아에게 이상이 있거나, 이상이 예상돼 주기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하면 횟수 제한 없이 적용됩니다.

◇ 김지연> 사실 출산 전에 임신 기간 동안 병원에서 쓰는 비용 중 초음파가 큰 부분을 차지하거든요. 여러분들도 그러지 않으셨어요? (댓글 읽어주세요) 이번부터는 과연 임산부들이 부담을 많이 덜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 김고은> 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임신 출산 시 비급여 진료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초음파 비용인데요. 비급여 진료비의 35.1%를 초음파 비용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적용을 계기로 임산부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기대한다는 입장인데, 실제 수급자인 임산부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좀 있습니다.

◇ 김지연> 비용이 줄어드는 거라면 임산부들이 환영해야 할 것 같은데 논란이라니, 무슨 말이죠?

◆ 김고은> 아시다시피 초음파 검사 비용은 병원마다 다릅니다. 조금 저렴한 곳이 있고, 큰 병원은 비싸고 제각각인데요. 산모들마다 권유받는 횟수도 다른데, 병원에서 권유하면 안 받을 수가 없는 게 초음파 검사예요.

◇ 김지연> 맞아요. 아기가 잘 자라고 있는지, 어디 이상은 없는지 궁금한 마음이 크니까요. 이왕이면 돈이 좀 더 들어도 병원에서 권유하는 만큼 검사하고 싶은 게 엄마 마음이죠.

◆ 김고은> 하지만 한국은 세계에서 임산부들의 초음파 검사 회수가 가장 높은 나라 중 한 곳입니다. 임산부 한 명 당 임신 기간 동안 검사 횟수가 평균 15회 정도로 집계되고 있어요. 지금 논란이 되는 건 건강보험이 적용돼서 더 많은 비용을 내야 하는 산모들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부터 임산부의 초음파 검사 비용을 건강보험 급여 항목으로 지정 실시했다. ⓒ베이비뉴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부터 임산부의 초음파 검사 비용을 건강보험 급여 항목으로 지정 실시했다. ⓒ베이비뉴스 

 

◇ 김지연> 7번이나 급여 적용이 되는데 왜 더 많은 비용을 낸다는 건가요?

◆ 김고은> 병원들이 기존 비급여 항목일 때 초음파 비용을 적게는 2만 원 대에서 15만 원 대, 정밀검사는 25만 원 대까지 각자 병원 사정에 따라 책정했었는데요. 이번에 급여가 되면서 각자 정한 비용이 아닌 정부가 정한 비용으로 일괄 적용하게 된 것이죠. 설명하기 쉽게 이걸 표준 금액이라고 할게요. 이 표준 금액은 회차 별로, 병원 종류별로 모두 다릅니다.

그런데 어떤 산모들의 예를 들면, 평소 3만 원 정도 내다가, 급여 적용을 받았더니 평소보다 2만 원을 더 내는 상황이 생긴 거예요. 7회차를 넘어가게 되면 8만 원 이상 씩 내야 하는 상황도 생기고요. 또 다태아는 본인부담금을 아기 수대로 내야 하고요.

◇ 김지연> 부담이 줄어들 줄 알았는데 더 늘어나게 되는 상황이네요? 이렇게 되면 오히려 급여로 안 받겠다 하는 분들 계실 것 같은데요?

◆ 김고은> 하지만 이미 시행이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임산부들이 자율적으로 급여를 하겠다, 비급여를 하겠다 선택 할 수가 없습니다.

◇ 김지연> 답답하네요. 정부가 시장 조사를 미리 했을텐데, 일부 산모들의 비용 부담이 커지는 임산부가 많을 거라는 걸 예상 못했을 리가 없지 않나요?

◆ 김고은> 정부는 일단 급여를 실시하고 모니터링하면서 바꿔나가겠다고 변명은 하는데요. 비용 절감을 해준다고 해놓고, 실제 상황과 맞지 않는 대안을 펼쳐 놓아서 오히려 비용 부담이 높아진 사람들이 생겼으니까요. 결과적으로 조삼모사식 정책이다, 라는 비난을 피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 김지연> 과연 누구를 위한 정책인 걸까요. 이번 적용으로 인해서 병원은 오히려 상황이 좋아질 수도 있겠네요?

◆ 김고은> 그렇게 얘기하긴 어려운 것이, 산부인과가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인 비급여는 이제 입원실 차액 정도이거든요. 산후조리원 같은 부대시설이 있으면 얘기가 달라지긴 하지만요. 지금 보험 급여로 정부에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조금 늘어난다고 해서 수익이 많아질 것이다, 이렇게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 김지연> 이왕 정책을 개편하거나 만들거나 하시는 분들이 제발 실수요자 중심으로 생각을 좀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크게 듭니다.

◆ 김고은> 네. 일부 병원들이 산모와 아기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이라는 본분보다 영업 이익만 쫓는 경우가 있다 보니 불필요한 과잉진료, 의료진 중심의 진료 등 문제가 종종 불거졌었는데요. 사실 병원 입장에서는 출산률이 많이 줄어들고, 그에 따라 정부 정책이 수정되면서 운영난을 겪게 되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생존을 위한 선택을 한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쪼록 일부 병원의 부도덕한 관행을 없앨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지연> 네. 그럼 이제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질병관리본부는 생후 6개월에서 12개월 미만의 영아들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4주 간격으로 두 번의 독감 예방 접종을 무료 실시한다. ⓒ베이비뉴스
질병관리본부는 생후 6개월에서 12개월 미만의 영아들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4주 간격으로 두 번의 독감 예방 접종을 무료 실시한다. ⓒ베이비뉴스

◆ 김고은> 역시 보건복지부 관련 소식입니다. 어제 날짜부터 영유아 독감 무료 접종이 실시됐는데요. 질병관리본부는 생후 6개월에서 12개월 미만의 영아들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4주 간격으로 두 번의 독감 예방 접종을 무료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 김지연> 이제 곧 독감이 유행할 시기인데, 좋은 소식이네요. 벌써부터 병원 다녀오신 시청자 분들 계시죠?

◆ 김고은> 네. 말씀 잘 주셨는데요. 이번 무료 예방접종은 지정 병원에서만 진행이 되고, 보건소에서는 진행되지 않습니다. 지자체에서 자체 예산으로 무료 접종 실시 중인 곳은 예외이고요. 예방접종도우미라는 사이트가 있는데요. 여기 접속하셔서 근방의 무료 예방 접종 가능 병원을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 김지연> 그런데 원래 독감이 무료 예방 접종 대상이 아니었나요?

◆ 김고은> 네. 원래 독감 예방 접종은 무료 예방 접종 대상은 아니었고, 선택 접종 할 수 있었습니다. 1인 당 2만 5000원에서 3만 원 가량 비용을 내고 맞았어야 했어요.

◇ 김지연> 아기들은 독감에 걸리면 증상이 심각하거든요. 그래서 많은 엄마들이 자기 부담으로 맞추곤 해요.

◆ 김고은> 네. 이미 만 1~2세 64%, 3~5세 75%가 독감 예방 접종을 맞고 있다는 집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복지부는 이번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쭉 생후 6개월~59개월 아기의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하려고 예산을 짜 놓은 상태입니다. 이로써 정부가 지원하는 예방 접종이 총 16개가 돼요.

◇ 김지연> 무료 접종 말고도 병원에서 권장하는 예방 접종 종류가 더 있거든요. 워낙 많으니까 예방 접종 스케쥴 맞추는 것도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에요.

◆ 김고은> 네. 예방접종이 일부 엄마들 사이에서는 굉장히 예민한 문제인데요. 여러 번 맞는 백신의 경우 한 가지 종류를 쭉 맞아야 해서 백신 수급이 잘 되고 있는 상황인지도 확인이 돼야 하는 부분이에요. 아이들 맞추시는 백신이 안전성 문제가 없는지, 또는 아이가 백신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도 충분히 확인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지연> 예방접종 당일 주의해야 할 것도 좀 알려주세요.

◆ 김고은> 접종 전에는 병원 가기 전에 체온 재보시고, 열 없는지 확인하셔야 하고요. 접종 당일 저녁에는 목욕을 할 수 없으니 깨끗이 씻겨서 보내셔야 합니다.

◇ 김지연> 접종 하고나서도 잘 살펴봐야 하죠.

◆ 김고은> 네. 우선 주사 맞히고 20~30분 정도 병원에 계시면서 아이 상태를 보시고요. 귀가 후 3~4시간 정도 아이가 열이 오른다거나 이상 반응이 없는지 살펴보셔야 합니다. 접종 당일에는 목욕이나 과하게 움직이는 걸 피하도록 해주세요.

◇ 김지연> 네. 시청자 분들 꼭 유의해주시고요. 오늘도 유익한 얘기 잘 들었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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