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10월까지 일요일마다 여의도 물빛무대와 반포 서래섬에서 진행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탁 트인 한강과 푸르른 잔디밭 위에서 특별한 결혼식을 꿈꿀 수 있는 ‘한강 작은 결혼식’의 2017년 예비 신혼부부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2017년 한강 작은 결혼식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일요일(1일 1회) ‘여의도 물빛무대’와 ‘반포 서래섬’ 두 곳에서 진행된다. 내년도 예식을 진행할 예비 신혼부부라면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한강 작은 결혼식은 허례허식 가득한 결혼식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 소박하고 개성 가득한 나만의 결혼 예식 문화를 확산하고 정착시키기 위해 시작됐다. 2015년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최초로 시범 운영한 한강의 작은 결혼식을 2016년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으로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올 한 해 동안에는 총 16커플이 한강 작은 결혼식을 진행했다.
여의도 물빛무대 작은 결혼식장은 한강 물위에 떠있는 수상무대로 공연이나 페스티벌이 접목된 이색 예식을 진행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다.
반포 서래섬 작은 결혼식장은 푸르른 잔디밭위에 순결을 상징하는 하얀 웨딩 궁전이 자리잡고 있는 그림 같은 곳이다.
두 공간 모두 작은 결혼식이 무료로 진행되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서는 웨딩공간과 더불어 버진로드(Virgin Road), 주례단상, 하객들을 위한 의자(100석), 기본음향 장비 등을 제공한다.
한강공원 내에서 진행돼 화환, 현수막, 홍보물의 설치, 가열 음식(비가열 케이터링은 가능) 반입 등은 지양된다.
그 외 사회자, 축가, 부케, 헤어·메이크업, 식사 등에 관한 세부사항은 예비 신혼부부의 개성과 취향을 고려해 서울시 한강 작은결혼식 운영사무국과 상의해 결정하게 된다.
한강 작은 결혼식은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 신청 가능하며 오는 14일부터 30까지 1차 접수를 받는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 새소식란에서 신청서와 가이드라인 동의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운영담당자의 이메일(editorso@seoul.go.kr)로 발송하면 된다. 신청 접수 현황에 따라, 추가 신청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심사 및 선정기준은 선착순, 연애기간 중 한강에서의 추억, 이색 결혼식, 현장 답사가 필히 가능한가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여자를 선정한다.
한강 서래섬 작은 결혼식 선정자는 12월 중순경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에 공지로 발표될 예정이며, 개별 연락한다. 자세한 사항은 이메일 또는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황보연 한강사업본부장은 “평생 단 한 번뿐인 소중한 결혼식을 아름다운 한강에서 특별하게 추진해 보시기를 바란다”며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모두에게 기억될만한 의미 있는 결혼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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