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우리아이 틱장애, '야단치면 안돼요'
아이 안심시키고 조기 치료 고려해야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새학기를 맞아 자녀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킨 학부모들은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걱정이 되기 마련이다. 특히 아이에게 갑자기 틱(tic)장애 증상이 나타나 스트레스를 받는 부모들도 상당하다. 틱은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 전후로 가장 많이 보이는 문제로, 학령기 아동의 약 10~15%가 일시적으로 틱을 보인다는 통계도 있다.
학령기 아동의 틱 증상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자발적으로 사라지기도 하지만, 종종 연령이 증가할수록 증상이 더 다양하고 심해지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아동 틱의 1% 정도는 만성 틱으로 이어져 성인으로 가면서 뚜렛증후군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틱은 아이의 의사와 관계없이 신체 일부가 저절로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증상을 말한다. 얼굴 부위나 어깨, 몸통 등의 신체가 빠르고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근육틱과 괴상한 소리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음성틱으로 구분한다.
이는 새 학기에 만난 선생님과 새로운 친구들, 무리한 학습 등의 요소가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게다가 이를 용납하지 못하는 학부모들의 경우 아이를 지나치게 다그쳐 증상을 더욱 키울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 강남 논현동 안정한의원 김경민 원장은 “새 학기에 한의원을 찾는 틱장애 아동이나 청소년들의 경우 대부분 상당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고, 부모들의 윽박지름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된 경우가 많다”며 “아이에게 틱 증상이 나타났다면 우선 아이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도록 안심시켜주고, 조기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아이들의 틱장애는 방치할 경우 지속적으로 다양해지고,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학습장애나 주의력 장애 등을 겪게 된다. 또한 또래 아이들과의 사교에도 영향을 주게 되므로 조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치료할 것이 당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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