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안철수 유치원 공약…엄마들 뿔났다!
[프레스룸] 안철수 유치원 공약…엄마들 뿔났다!
  • 심우리 기자
  • 승인 2017.04.14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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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단설 유치원 신설 자제' 발언에 거센 반발 이어져 엄마들 "유치원 부족한데, 현실 모르는 정책에 분노"

【베이비뉴스 심우리 기자】
 

#안철수 #단설유치원_논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설 유치원'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안철수 후보는 사립유치원 유아교육자대회에 참석해 "대형 단설 유치원 신설을 자제하고 사립 유치원의 독립운영을 보장하겠다"고 발언했는데요.

학부모들은 '현실을 모르는 정책'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대형 단설 유치원 신설을 자제하겠다, 과연 무슨 이야기일까요?
 

#단설유치원_자제 #비난_여론_계속돼

단설과 병설 유치원은 모두 국공립 유치원입니다. 단독 건물에서 원장의 관리하에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단설, 초등학교에 딸린 유치원이 병설 유치원이죠.

서울이나 수도권 등 대도시에서는 병설보다 단설을 원하는 학부모가 많지만 단설 설립은 쉽지 않은데요. 땅값이 비싸고, 건립 추진 과정에서 인근 사립 유치원의 반발이 심하기 때문입니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공립유치원 4694곳 중 단설유치원은 321곳에 불과할 정도인데요. 서울에도 단 21곳 밖에 없을 정도로 단설 유치원은 그 수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러다보니 병설·단설유치원 모두 유아 공교육을 위해 필요한 상황에서 안 후보의 단설 유치원 신설 자제 발언은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을 사기 충분했는데요.
 

#엄마들_분노 #대선_치명타

안철수 후보의 취지는 이렇습니다. 공교육 체계에 사립 유치원을 편입하고 나아가 학제개편을 통해 만3세부터 2년간의 유치원교육을 공교육에 포함시킨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문제는 국공립은 고사하고 유치원 자체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유치원이 부족해 어린이집이나 영어학원, 미술학원 등 값비싼 유사 유아교육기관에 다니는 실정이다 보니 이번 논란에 대한 비판 여론이 뜨거울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유치원 논란으로 치명타를 맞은 안철수 후보. 과연 성난 엄마들의 분노를 어떻게 잠재울 것인지가 이번 대선의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베이비뉴스 심우리 기자였습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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